
[점프볼=용인/김용호 기자] 팀에게 귀중한 승리를 안긴 김한별(32, 178cm)이 카리스마 펜에게 진심을 전했다.
김한별은 2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37분 49초를 소화하며 23득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 1스틸 1블록으로 날아올랐다. 지난 23일 부천 KEB하나은행 전에서 생애 첫 트리플더블(11득점 13리바운드 10스틸)을 달성했던 김한별은 단 하루의 휴식에도 기복 없이 맹활약을 펼쳐 용인 삼성생명의 승리(84-77)를 든든하게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김한별은 “굉장히 기쁘다”며 홀가분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이어 “우리은행이 통합 7연패에 도전하고 있는 팀인데 벌써 올 시즌에 두 번이나 이겨서 기쁘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삼성생명은 또 한 번의 이별을 겪어야 했다. 삼성생명이 티아나 하킨스를 불러들이며 카리스마 펜이 마지막 경기를 치른 것. 펜은 이날 30분을 모두 뛰며 16득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경기 전 임근배 감독과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이다.
이에 김한별도 진심어린 고마움을 전했다. “펜이 마지막 경기인데도 프로다운 면모를 잃지 않고 정말 열심히 뛰어줬다. 이 자리를 통해 다시 한 번 정말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한편, 최근 상승곡선을 그리는 자신의 활약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그는 “좋아 보인다니 참 다행이다(웃음). 실제로는 정말 악착같이 고군분투를 펼치고 있다. 굉장한 노력을 하는 중이다. 오늘은 수비에서 스스로 정말 못했다고 생각해서 팀원들에게 미안하다. 그래도 다행히 내 부족함을 팀원들이 채워줘서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가 활약한 삼성생명은 이날 최강 우리은행을 상대로 그 어느 때보다 유기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이에 김한별은 “이틀 전에 경기를 뛰었던 상황이라 모두가 굉장히 지친 상황이었다. 하지만 팀이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가야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선수들끼리 많이 움직이자는 얘기를 했었다. 그게 잘 통한 것 같다”며 3연승의 비결을 밝혔다.
기세가 오른 삼성생명은 선두권에 균열이 일어난 사이 선전하며 챔피언결정전에 대한 희망도 살리는 모양새다. 하지만 이에 김한별은 “챔피언결정전, 플레이오프 모두 지금 상황에서는 먼 얘기라고 생각한다. 당장의 한 경기에 중요하는 게 더욱 중요하다”고 다부진 의지를 드러내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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