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동국대와 상명대가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플레이오프에서 만났다. 동국대는 체력에서 유리하고, 상명대는 무서운 기세를 타고 있다. 동국대와 상명대는 7일 오후 5시 동국대학교 체육관에서 6강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 동국대, 리그 맞대결서 2승 우위
동국대는 대학농구리그에서 상명대와 두 번 맞붙어 모두 이겼다. 동국대는 홈에서 74-63으로, 원정에서 69-66으로 웃었다.
양팀의 전력은 정규리그 때와 다르다. 동국대에선 주경식이 빠졌다. 상명대와 맞대결에서 19점 12리바운드와 18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던 주경식은 휴학하며 농구부를 떠났다. 상명대 역시 동국대를 상대로 두 번 모두 16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던 곽정훈이 부상으로 결장한다.
동국대는 주경식 대신 이광진이 가세했다. 이광진은 주경식보다 무게감이 떨어지지만, 동국대에 활력을 불어넣는 득점력과 운동능력을 지녔다.
동국대는 더구나 지난해 8강 플레이오프에서 상명대를 만나 71-61로 이겼다. 동국대는 당시 19-7로 앞섰고, 전반을 마쳤을 때 39-24로 우위였다. 이 흐름이 후반까지 그대로 이어진 것이다.
맞대결 결과만 놓고 보면 동국대가 유리한 건 사실이다. 더구나 동국대는 지금까지 휴식을 취해 단국대아 박빙의 승부를 펼친 상명대보다 체력에서 우위다.
상명대가 믿을 건 기세다. 상명대는 올해 대학농구리그 최다인 9승을 기록하며 최고 순위인 5위를 차지했다. MBC배 전국남녀대학농구대회 결선 토너먼트 진출과 전국체육대회 은메달이란 최고의 성적으로 2018년을 보내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불리하다는 평가가 주류였던 단국대와 8강 플레이오프에서도 탄탄한 수비력을 발휘해 플레이오프 첫 승까지 맛봤다. 경기 감각이 떨어지는 동국대를 초반부터 몰아붙여 경기주도권을 잡는다면 지난 맞대결의 아픔을 되갚을 수 있다.

◆ 동국대 서대성 감독이 말하는 6강 플레이오프
“상명대와 경기 후 바로 경기가 있는 게 아니라서 총력을 다 할 거다. 정규리그 성적에선 상명대와 9승 7패로 동률이었지만, 득실차에서 앞서 우리가 4위를 했다. 상명대가 체력적으로 힘들 거다.
상명대는 단국대와 경기에서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전반에는 김한솔이, 후반에는 곽동기가 잘했다. 단국대에겐 김성민의 3점슛이 독이었다. 상명대 포인트가드 전성환이 돌파나 2대2 플레이로 센터와 슈터를 살려준다. 김성민의 득점과 전성환의 활동 반경을 줄여야 한다.
정호상이 무릎이 좋지 않은 걸 빼면 나머지 선수들의 컨디션은 좋다. 변준형의 컨디션은 최상이다. 지난해 상명대와 플레이오프에서도 변준형의 활약으로 우리가 이겼다. 상명대가 변준형을 전혀 막지 못했다(변준형 30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파울 10개 얻어냄).
8강 경기를 한 팀과 하지 않은 팀의 차이는 엄청 크다. 2~3일 휴식이 아니라 하루 쉬고 경기를 하는 게 힘들다. 상명대는 더구나 6명으로 경기하던데 더 힘들 거다. 우리 홈 코트라서 우리가 유리하다.”

◆ 상명대 이상윤 감독이 말하는 6강 플레이오프
“단국대와 8강 플레이오프에서 우리 선수들의 슛이 잘 들어갔다. 대신 외곽수비를 철저하게 해서 단국대 선수들에게 3점슛을 내주지 않는 수비를 했다. 1쿼터 크게 뒤지던 리바운드에서도 경기 마칠 땐 1개 차이로 따라붙었다(8-14 → 29-30).
단국대와 경기에 집중해서 동국대를 위해 준비한 건 없다. 동국대의 높이가 좋지만, 경험과 힘에서 김한솔이 우위다. 골밑을 두드릴 수 밖에 없다. 동국대와 경기를 하면 외곽슛이 잘 들어간다. 그렇지만, 2라운드 때 동국대도 외곽슛이 좋았다. 외곽을 저지하면서 골밑에서 비슷하게 가야 한다.
우리가 동국대보다 좋은 건 상승세라는 거다. 분위기가 좋다. 반대로 조금 염려스러운 건 체력이다. 앞선 전성환, 김성민, 정진욱 등 3명이 단국대와 경기에서 39분 이상 출전했다. 선수들의 체력 회복에 집중하려고 한다. 체력을 보충해서 선수들을 믿고 간다.”
#사진_ 점프볼 DB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