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방갈로루/한필상 기자] 한국 U18여자농구 대표팀이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8여자농구 대표팀은 3일 인도 방갈로루 스리 칸티라바 체육관에서 열린 2018 FIBA 아시아 U18여자농구대회 호주와의 3-4위 결정전에서 58-75로 패하며 대회 일정을 마쳤다.
대회 시작 전 국내에서는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있었다. 가뜩이나 자원이 부족한 여자 농구의 현실 속에서 때늦은 대표팀 선발과 전국체전 참가 문제로 인한 제대로 된 훈련 기간을 갖지 못했기 때문.
여기다 최근 대표팀 운영에 있어서 유례가 없는 장시간 이동으로 현지 적응 단계에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기도 했었다.
이런 이유로 일각에서는 입상을 기대하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다행히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 한국 U18여자농구 대표팀은 강호 호주를 꺾고 세계대회 출전권을 따냈고, 준결승전과 순위 결정전에서 신장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며 상대를 긴장시켜 한국 여자농구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이번 대표팀이 팀 성적뿐만 아니라 경기 내용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모습을 보일 수 있었던 것은 지도자와 선수들 간의 두터운 신뢰와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연령별 대표팀의 경우 경기에 나서는 선수와 나서지 못하는 선수 문제로 팀이 하나가 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였으나 U18여자농구 대표팀에게서는 이런 모습을 발견할 수 없었다.
박수호 감독은 “언제든 뛰어주면 열심히 하겠다는 듯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나와 눈을 마주치려고 하는 선수들을 쳐다보기가 힘들 정도였다. 모든 선수가 나를 믿어 주었고, 나 역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줄 것이라는 생각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 감독은 “대표팀 소집 이후 선수들에게 신뢰와 믿음 그리고 소통에 대해 많이 이야기했다. 서로가 믿을 수 있는 하나의 팀이 되자고 이야기를 했는데, 마지막 까지 코치진과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줬다”며 끝까지 자신을 믿고 따라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결과를 떠나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느끼게 했고, 지도자와 선수가 진정으로 한 팀이 되어야만 좋은 결과도 만들어 낼 수 있음을 보여준 기회가 되었다.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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