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18아시아] 부진 탈출 바라는 박지현 “꼭 티켓 따고 한국으로 돌아가겠다”

한필상 / 기사승인 : 2018-10-29 23:26: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방갈로루/한필상 기자] 이번 대회 들어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한국 U18여자농구 대표팀의 에이스 박지현(185cm, G.F)은 29일 인도네시아와의 두 번째 예선 경기를 마친 뒤 담담히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


올 시즌 박지현은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고교생 신분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돼 아시안게임에 참가했고, 소속팀으로 돌아가서는 전국체전에서 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런 그의 활약 때문에 U18여자농구 대표팀이 구성될 때부터 가장 믿음직한 에이스로서 U18여자농구 대표팀을 세계무대로 이끄는데 큰 활약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예선 첫 경기였던 지난 대만전에서 보여준 그의 경기력은 모두에게 실망감을 주기 충분했다.


박지현의 장점이라 할 수 있는 일대일 공격은 상대의 집중 수비에 가로 막혔고, 주저없이 골밑 공격에 나서던 모습은 오간데 없이 상대의 블록에 처박기 일수였다. 여기다 가드라는 포지션이 무색하게 볼 간수 조차 제대로 못하는 등 올 시즌 WKBL 드래프트 1순위 후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대만과의 경기를 마친 뒤 숙소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박지현은 자신의 플레이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듯 연신 눈물을 닦아 내야 했다.


마음을 고쳐 잡은 그는 예선 2차전인 인도네시아전에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조금은 되살아난 모습을 보였으나 아직은 자신의 플레이에 마음이 들지 않는 듯 했다.


“대만전에서 내가 해줘야 할 몫을 하지 못해 실망스러웠다. 다행히 동료들이 잘해줘서 고맙고 미안했다. 오늘 경기도 만회하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하려 했는데 쉽게 할 수 있는 경기를 어렵게 풀어간 것 같다” 박지현의 말이다.


이어 그는 “핑계라고 할 수 있겠지만 올해 들어 하루도 쉬지 못하고 계속 경기를 뛰고 있는 것 같다. 경기가 끝나면 몸이 무거워지는 느낌이어서 컨디션 조절하는 것이 어렵고, 평소에는 이런 부분을 생각하지 않고 자신 있게 경기를 했는데, 지금은 내 플레이에 대해 자꾸 생각하게 되면서 평소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현재 자신의 플레이를 냉정히 평가했다.


끝으로 박지현은 “이번 대회가 고교 시절의 진짜 마지막 대회다. 팀의 주장으로서 처음 왔는데 선수단 잘 이끌어서 좋은 성적 내서 꼭 티켓 따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개인적이자 팀의 목표”라며 호주전에서의 활약을 약속했다.


# 사진(박지현)_한필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한필상 한필상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