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연세대 연습경기서 이정석이 연세대 벤치 앉은 사연은?

김성진 / 기사승인 : 2018-08-28 1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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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성진 기자] “앞으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싶다. 그래서 은희석 감독님께 배우고 또 내가 여태까지 배운 것들을 후배들에게 가르쳐 주고 싶어서 팀에 합류했다.” 지도자를 꿈꾸는 이정석이 근황을 전했다.


2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인천 전자랜드와 연세대학교와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이날 연세대 벤치에서 낯익은 얼굴이 보였다. 바로 지난 시즌을 끝으로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은퇴를 선언한 이정석(37, 183cm)이었다. 그는 이날 코치 자격으로 연세대 벤치에 앉아있었다.


2004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안양 SBS(현 KGC인삼공사)에 지명되며 프로에 데뷔한 이정석은 이후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한 서울 삼성에서 기량을 꽃피웠다. 삼성의 우승도 이끌었다. 그러나 무릎 부상 후 제 기량을 찾지 못했고, 결국 2017-2018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연습경기가 끝나고 만난 이정석에게 근황을 묻자 “코치로 정식으로 발령난 것이 아니다. 지금은 시간을 내서 팀과 함께 하는 상황이다. 나도 앞으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싶은데, 은희석 감독님 옆에서 보고 배우고 또 내가 여태까지 배운 것들을 후배들에게 가르쳐 주고 싶다”고 말했다.


사실 이정석은 얼리 엔트리 출신이다. 연세대 3학년까지 뛰고 프로에 왔다. 당시만 해도 대단히 드문 일이었다. 그렇다면 이정석은 조기 진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그는 “당시 드래프트는 그렇게 좋은 드래프트가 아니었기 때문에 내가 1라운드에 뽑힐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다. 얼리 엔트리는 주변 상황을 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그렇다면 이정석이 보는 연세대 가드들은 어떨까. 이정석은 “신입생 중에 이정현이 가장 눈에 띈다. 속공 능력이 좋고, 움직임도 활발하다. 조금 더 보완한다면 좋은 선수가 될 것 같다”며 이정현을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이정석은 “지금은 시간이 될 때마다 팀을 따라다니면서 배우고 싶다”며 코치에 대한 간단한 계획도 전했다. 지도자가 되기 위해 배움의 길을 택한 그를 언젠가는 '코치'로서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해본다.


한편, 연습경기는 전자랜드가 84-74로 승리했다.


#사진_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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