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마누 지노빌리, 16년 정든 코트 떠난다…전격 은퇴 선언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18-08-28 05: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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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선수생활 지속여부를 놓고 고민을 거듭했던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마누 지노빌리(40, 198cm)가 결국 16년간의 NBA 선수생활을 마친다.

지노빌리는 28일(이하 한국 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은퇴소식을 알렸다. 이로써 지노빌리는 16시즌에 걸친 긴 NBA 선수생활을 공식적으로 마치게 됐다.

지난 1999년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57순위로 샌안토니오에 지명돼 2002-2003시즌에 데뷔한 지노빌리는 16시즌 동안 샌안토니오에서만 뛴 샌안토니오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다. 그렉 포포비치 감독 휘하에서 팀 던컨, 토니 파커 등과 함께 빅3를 구축, 샌안토니오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커리어 통산 평균 기록은 13.3득점(FG 44.7%) 3.5리바운드 3.8어시스트.

나이가 마흔 줄에 접어들면서 최근 기량은 전성기만 못했지만, 지난 시즌에도 그는 평균 8.9득점(FG 43.4%) 2.2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여전히 샌안토니오의 핵심 벤치멤버로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지노빌리는 NBA 뿐만 아니라 조국인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많은 업적을 남겼다. 어릴 때부터 조국에 대한 충성심이 가득했던 지노빌리는 조국이 부를 때마다 단 한번도 거절하지 않고 달려갔다. 그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위해서라면, 포포비치 감독과 신경전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국가대표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보여왔다.

아르헨티나는 지노빌리와 함께한 18년 동안 2002 FIBA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 2004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2008 베이징올림픽 동메달 등 수많은 영광을 누렸다. 특히,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드림팀으로 구성된 미국 대표팀을 침몰시킨 준결승 경기는 지금까지도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는 명승부다.

당시 대회에서 홀로 팀을 이끌다시피 했던 지노빌리는 평균 19.2득점(FG 70.8%) 4.0리바운드 3.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아르헨티나 농구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겼다.

당초, 지노빌리는 지난 시즌이 끝난 직후 다음 시즌 선수생활 지속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지만, 그간 함께 동고동락 해왔던 동료들이 하나둘씩 팀을 떠난 상황에서 결국 그의 마음도 은퇴 쪽으로 굳혀진 것으로 보인다.

지노빌리는 “나는 오늘 은퇴하기로 결심했다”며 “정말 대단한 여정이었다. 23년 동안 나와 함께 해준 가족들과 친구, 팀원들 그리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마누 지노빌리 프로필
1977년 7월 28일생 198cm 93kg 슈팅가드 아르헨티나 출신
1999 NBA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57순위 샌안토니오 스퍼스 지명
NBA 파이널 우승 4회(2003, 2005, 2007, 2014) NBA 올스타 2회 선정(2005, 2011) 2008 NBA 올해의 식스맨 2001 FIBA 아메리칸 챔피언십 MVP 2004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2008 베이징올림픽 동메달
커리어 통산 1057경기 출장 평균 13.7득점(FG 44.8%) 3.6리바운드 3.9어시스트 1.3스틸 3점슛 성공률 36.9% 기록

#사진_NBA미디어센트럴,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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