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한필상 기자] 서초초교가 여초부 최강자 수정초교를 꺾고 대회 첫 정상에 올랐다.
서울 서초초교는 지난 30일 전남 영광 스포디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7회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 여초부 결승전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친 끝에 수정초교를 34-32로 제압했다.
이 경기에서 화려하진 않지만 내실 있는 플레이로 승리의 발판을 만든 것은 정현(173cm, C)이었다. 결승전에서 그는 8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6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무엇보다 팀 창단 이후 대회 첫 우승이었으며, 시즌 첫 정상에 오른 것이어서 기쁨은 두배였다.
정현은 “창단 이후 첫 우승의 주인공이 되어 정말 기쁘고 감독님과 친구들 모두에게 고맙고, 우리 팀을 응원해주신 부모님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하고 싶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버 대회에서 정현은 빅맨으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화려하거나 파괴력 있는 공격 능력을 자랑한 것은 아니지만 묵묵히 팀의 골밑을 사수했고, 어떤 선수와도 거침없이 리바운드 대결을 펼치며 팀 공격의 시발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대회 최우수상에 선정된 정현은 “내가 받을 상이 아닌 것 같다. 하지만 받아서 너무 기쁘고 코치 선생님과 친구들의 도움으로 받게 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며 쑥쓰러운 듯 웃어보였다.
대회 우승 그리고 최우수상을 받은 정현이지만 이번 대회에서의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 크게 만족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전체적으로 개인의 성적 보다는 모든 선수들이 마음을 잘 맞춰서 대회에 임했다. 드라이브 인 공격을 많이 하다 보니 경기가 계속될수록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다”며 자신의 플레이를 돌아봤다.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최우수상까지 수상한 정현은 “열심히 노력해서 (박)지수 언니처럼 WNBA에 갈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 사진(서초초교 정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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