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박신자컵] KEB하나은행 이하은 “코트에 오래 있고 싶다”

김용호 / 기사승인 : 2017-08-22 16:46: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속초/김용호 기자] KEB하나은행 이하은(21, 182cm)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22일 속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62-58로 승리를 거두며 대회 2연승을 기록했다.


치열한 경기 속에 거침없이 골밑을 파고드는 이하은의 모습은 유독 빛났다. 이하은은 이날 13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후 이하은의 표정은 밝지만은 않았다. 그는 “전반에는 만족스러웠는데 후반에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실제로 이하은이 기록한 13점은 모두 전반전에 나왔다.


그간 이하은에게는 포지션에 비해 몸싸움이 약하다는 평가가 이어져왔었다. 이 부분에 대해 이하은은 “신체적으로는 크게 달라진 게 없지만 마인드가 바뀌었다. 예전에는 약하다는 생각에 몸싸움을 지레 피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지금은 ‘일단 부딪혀보자’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한다. 실제로 부딪혀보니 더 좋은 결과가 얻어지는 것 같다”라며 미소를 띄었다.


그는 지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박지수 킬러’라는 말에 대한 생각을 전한 적이 있다. “오늘 경기에서는 지수에게 크게 말리지 않으려고 했다. 지금 지수가 팀에서 주력으로 뛰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저는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려고 마인드컨트롤을 했다.”


선수는 코트에서 많이 뛰어볼수록 자신감이 크게 붙는 법. 전날 자신의 플레이에 60점을 매겼던 이하은은 오늘 점수는 70점이라고 말했다. 조금씩 자신에게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는 뜻이다.


“많이 뛰다보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나는 포스트에서의 기술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는데 힘이 밀리다보니 많이 보여주지를 못했다. 코치님도 내게 골밑에서 다부진 모습을 보여주길 원하신다. 미스매치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다보니 더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하은은 앞으로의 경기 대한 각오도 당차게 밝혔다. “스스로 많이 성장했다고 느낀다. 많은 분들이 내게 기대라는 걸 해주신다는 자체가 너무 감사하다. 감독님이 출전시간은 선수 스스로가 따내는 거라고 하셨다. 좋은 모습을 보여서 지난 시즌보다 코트위에 오래있을 수 있도록 하겠다. 기록을 욕심내기보다는 종료 부저가 울렸을 때 저 스스로에게 잘했다고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많이 하고 싶다.”


# 사진_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용호 김용호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