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리그] 부상 복귀 양지희 “무리해서라도 빨리 뛰고 싶다”

맹봉주 / 기사승인 : 2016-11-09 17: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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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맹봉주 기자] 양지희가 돌아왔다.


왼쪽 무릎 부상으로 시즌 개막 후 줄곧 재활에 매달린 우리은행의 양지희가 9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 KDB생명과의 개막전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선발 출전한 양지희는 12분 39초 뛰며 8득점 2리바운드 1스틸 2블록슛을 기록했다. 출전시간은 짧았지만 야투성공률 60%를 보일 정도로 슛 감각이 좋았다. 우리은행은 이날 63-70으로 패했지만 양지희의 복귀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던 경기였다.


경기 후 양지희는 몸 상태에 대해 “많이 좋아졌다. 시즌이 시작됐는데 아직 제대로 뛰어 본 경기가 없어서 오늘 테스트하기 위해 뛰었다”며 “(오늘은)득점이 목적이 아니었다. 빠른 공수전환 연습을 위해 들어갔다. 하지만 2군 얘들이랑 뛰다보니 점점 실력이 밑으로 내려가는 느낌이었다(웃음). 코치님들이 빨리 뛰어다니는 걸 주문했는데 그럴 상황이 아니더라. 하지만 생각보단 괜찮았다”고 말했다.


비시즌 부상을 당한 양지희는 현재 팀 훈련에 제외된 채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양지희는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갔을 때 허리가 아팠다. 3주정도 쉬고 다시 일주일 운동하는데 무릎이 안 좋아지더라. 욕심 때문에 참고 하다가 더 심해졌다. 원래 안 좋은 부위였는데 걸을 때도 통증이 올 정도로 많이 아파졌다. 결국 시즌에 영향까지 끼쳤다”며 “수술을 하면 복귀에 너무 오래 걸린다. 운동과 재활을 병행하며 관리해야 할 것 같다. 현재는 왼쪽 무릎에 근육이 많이 빠진 상태라 운동을 좀 하고 있다”고 했다.


1군 무대 복귀시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당장도 뛸 수는 있다. 하지만 외국선수 합류 후 한 번도 맞춰본 적이 없다. 당장 경기에 투입되는 것보단 기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는 게 우선돼야 한다. 외국선수들과 4번 자리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괜히 2달 쉬었던 내가 들어가서 폐 끼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답했다. 양지희가 빠졌지만 우리은행은 현재 3연승으로 단독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끝으로 양지희는 “감독님이 1라운드 끝나고 조금씩 출전시간을 늘려가며 투입시킬 것이라 하셨다”며 “재활하니까 시즌 때 휴식이 더 없다. 보통 경기에 뛴 선수들은 다 같이 운동하고 쉬는데 나는 일찍 나와서 재활을 해야 하니 스케줄이 빡빡하다. 무리를 해서라도 빨리 들어가고 싶다”고 웃어보였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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