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4쿼터 12점 차를 뒤집은 SK텔레콤, 짜릿한 1점 차 역전승 거둬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6-04-24 13: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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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길었던 연패에서 탈출했다. 3연패의 수렁에서 팀을 건져낸 것은 강력한 수비 조직력이었다.



4월24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4쿼터 초반까지 12점 차로 뒤지고 있던 SK텔레콤은 경기 막판 끈질긴 수비를 앞세워 코오롱 인더스트리를 51-50으로 물리치고 짜릿한 1점 차 역전승에 성공했다. 12점 차 역전승에 성공한 SK텔레콤은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SK텔레콤과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시즌 개막 이후 나란히 3연패에 빠지며 디비전2 B조 공동 최하위에 랭크 되어있었다. 좋은 경기 내용에도 불구하고 번번이 승리와 연을 맺지 못한 두 팀은 외나무다리에서 맞대결을 펼치며 1승의 제물로 서로를 삼게 됐다.



역전승을 거둔 SK텔레콤은 경기 초반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3점 플레이에 혼쭐이 났다. 코오롱 인더스트리 송재전과 한상걸에게 연이어 3점슛을 허용한 SK텔레콤은 이상윤의 3점포가 터지며 맞불을 놨다. 이상윤과 한상걸이 팀의 주포답게 경기를 주도한 두 팀은 1쿼터를 15-11로 팽팽히 맞서며 1승에 대한 간절함을 내비쳤다.



1쿼터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두 팀은 2쿼터 중반까지 18-17로 팽팽히 맞서며 시소 경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2쿼터 들어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김상현과 한동진이 활약하며 경기의 흐름이 코오롱 인더스트리 쪽으로 기울었다. 지난 경기부터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 분위기를 바꿨던 두 선수는 골밑에서 SK텔레콤 빅맨들을 상대로 우위를 점했고, 골밑의 우위는 팀의 리드로 이어졌다. 김상현의 야투로 21-17로 한 발 앞서기 시작한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송재전의 3점포까지 터지며 24-17로 SK텔레콤을 리드했다. 이후 SK텔레콤 이동준에게 바스켓 카운트를 허용하기도 했던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곧바로 한상걸의 2+1점슛이 터지며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2쿼터 후반 SK텔레콤 정민혁을 막지 못해 잠시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31-26까지 도망가며 전반을 리드했다.



SK텔레콤은 적극적인 움직임에 비해 소득이 없었다. 분명, 움직임은 활발했지만 결과로 연결 시키지 못했다. 이상윤, 정민혁이 모처럼 한 코트에 섰지만 시너지 효과가 부족했다. SK텔레콤의 부진은 3쿼터에도 이어졌다. 2쿼터 후반 정민혁의 어시스트로 5점 차까지 따라 붙었던 SK텔레콤은 3쿼터 중반 코오롱 인더스트리 김정훈에게 2+1점슛까지 허용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김정훈에게 2+1점슛을 허용한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43-34까지 뒤쳐졌고, 4쿼터 초반 코오롱 인더스트리 송재전에게 세 개의 자유투까지 헌납하며 46-34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상승세가 워낙 대단했기에 경기의 흐름을 바꾸기란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SK텔레콤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수비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고, 승리를 예감하던 코오롱 인더스트리 선수들의 공격이 조금씩 흔들리며 기회가 SK텔레콤 쪽으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파울도 불사하는 움직임으로 실점을 최소화 시킨 SK텔레콤. 4쿼터 중반 47-40까지 코오롱 인더스트리를 추격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후 침묵하던 센터 최용득의 야투가 터지며 47-42로 간격을 좁힌 SK텔레콤은 코오롱 인더스트리 송재전, 한상걸의 야투가 연달아 빗나가며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4쿼터 초반 12점까지 뒤지던 점수 차를 5점까지 좁히며 코오롱 인더스트리를 당황 시킨 SK텔레콤은 경기 종료 3분55초를 남기고 이상윤의 3점포가 터지며 47-45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4쿼터 시작 이후 5분여 만에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꾼 SK텔레콤의 기세는 매서웠고, 연이어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공격을 저지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4쿼터 후반 경기의 흐름을 바꾼 SK텔레콤은 이어진 수비에서 코오롱 인더스트리 박홍관에게 3점포를 허용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1분40초 전 정민혁의 3점포가 터지며 기어코 동점에 성공한 SK텔레콤은 이후 1분여간 득점도 실점도 하지 않으며 균형을 유지했다.



50-50의 상황에서 남은 시간은 35초. 이 상황에서 코오롱 인더스트리 한상걸의 실책이 나왔고, SK텔레콤은 역전의 기회를 마련했다. 경기 막판 극적인 기회를 잡은 SK텔레콤은 정민혁에게 마지막 공격을 맡겼고, 돌파력 좋은 정민혁은 시간을 흘려보낸 뒤 골밑 돌파를 선택, 박선민이 자유투를 얻어내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경기 종료13초를 남기고 자유투를 얻어낸 박선민은 자유투 1구를 성공시켰고, SK텔레콤은 51-5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남은 시간이 13초나 됐기 때문에 SK텔레콤은 긴장을 풀 수 없었다. 재역전을 허용하지 않기 위해 집중력 있는 수비가 필요했다. 4쿼터 내내 집중력 있는 수비로 역전에 성공한 SK텔레콤은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마지막 돌파를 연달아 저지했고, 팀 파울 상황이었지만 파울마저 범하지 않으며 짜릿한 1점 차 역전승에 성공할 수 있었다.



4쿼터 초반 12점 차까지 뒤지며 패색이 짙었지만 수비의 힘으로 4쿼터 4실점만 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던 SK텔레콤. 마지막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으며 기어코 1점 차 역전승에 성공한 SK텔레콤은 시즌 첫 승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시즌 1승3패의 성적을 거두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SK텔레콤 정민혁이 선정됐다. 경기 종료 직전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1점 차 역전승을 견인한 정민혁은 "올해 들어 계속 지면서 패배에 익숙해지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오늘 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평소 거뒀던 1승보다 더 값진 승리가 됐다. 마지막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고, 팀이 흔들릴 때 이상윤, 박선민 선수가 동료들을 잘 다잡아 줬던 것이 큰 힘이 됐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4쿼터 역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수비라고 밝힌 정민혁은 "실점은 최소화 하자는 생각이었다. 기회가 온다고 믿고 있었다. 수비에서 계속해서 상대를 괴롭히며 기회를 엿봤는데 기회가 우리에게 왔고, 마지막 순간 기회를 놓치지 않았던 것이 주효했다. 오늘 승리를 발판 삼아 남은 경기에서 더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경기결과*
SK텔레콤 51(11-15, 15-16, 8-12, 17-4)50 코오롱 인더스트리



*주요선수기록*
SK텔레콤
정민혁 14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이상윤 12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이동준 10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코오롱 인더스트리
한상걸 15점, 9리바운드, 1스틸
김상현 10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송재전 9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경기기록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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