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짜임새 보인 효성, 긴 기다림 끝에 첫 승 성공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6-04-23 18: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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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상승세에 비해 이번 시즌 좀처럼 제 기량을 보이지 못하던 효성이 우여곡절 끝에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4월23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수비를 앞세워 GS건설을 압도한 효성이 59-43으로 승리를 거두고 개막 이후 2개월여 만에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연패 팀끼리의 맞대결이었다. 효성과 GS건설 모두 이번 시즌 승리가 없었다. 두 팀 모두 디비전2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팀이었기 때문에 두 팀의 부진은 예상 밖의 상황이었다. 특히, 상반기 바쁜 업무 탓에 단 2경기 밖에 치르지 못했던 효성은 그마저 1경기는 기권하며 아쉬운 2연패를 당하고 있었다.



원치 않은 휴식기를 가졌던 효성은 단단히 벼르고 나왔다. 경기 초반 그레고리 지미와 김병환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그동안 본의 아니게 휴식기를 가졌던 효성의 초반 기세는 대단했다. 그레고리 지미와 김병환 트윈타워의 위세가 대단했다. 그동안 주연보단 조연의 위치에 팀을 떠받들었던 김병환과 그레고리 지미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팀이 승기를 잡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두 선수는 1쿼터 7점, 8리바운드, 2블록슛을 합작했고, 두 선수의 기세에 GS건설 김대성은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했다. GS건설의 전열이 정비되기 전에 화력을 집중 시킨 효성은 1쿼터 중반까지 10-0으로 앞서며 모처럼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특히, 골밑에서 득점이 나오며 외곽에서 숨통이 트인 효성은 속공에서 완성도 높은 모습을 연이어 보이며 GS건설을 17-2로 압도했다.



이길환, 이종일, 송호권이 절정의 호흡을 보이며 외곽에서도 우위를 점한 효성은 1쿼터 종료 30초 전 GS건설 김은상에게 속공을 허용하며 1쿼터 단 2실점만 하는데 성공했다.



1쿼터부터 상대를 압도한 효성은 2쿼터 초반에도 15점 차 리드를 이어갔다. GS건설이 2쿼터 초반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이길환, 이종일, 이원실 등 백코트 라인이 연달아 터지며 오히려 점수 차를 벌리는 효성이었다.



GS건설의 전반전은 처참할 지경이었다. 1쿼터와 2쿼터 합쳐 단 4개만의 야투가 성공됐다. 이마저 김대성이 골밑에서 2개, 김은상이 속공 상황에서 1개의 야투를 터트렸을 뿐이고 제대로 된 외곽포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상대 파울로 8개의 자유투를 얻었지만 이마저도 단 3개 성공에 그치며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전반을 29-13으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효성은 3쿼터 들어서도 페이스를 늦추지 않았다. 자신들의 템포로 상대를 끌어 들인 효성은 에이스 이길환이 본격적인 득점 사냥에 나서며 GS건설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전반 13점을 올리며 손맛을 봤던 이길환은 3쿼터 초반 3점슛 1개 포함 연속 7점을 올리며 자신의 이름값을 했다. 3쿼터 후반 터진 이길환의 3점포에 두 팀의 점수 차는 경기 시작 이후 처음으로 20점 차 이상으로 벌어졌고, 3쿼터 종료 직전 이종일까지 3점포가 터진 효성은 41-23으로 GS건설을 압도하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할 수 있었다.



하지만 너무 일찍 마음을 놓았을까? 여유 있게 승리할 것 같았던 효성은 4쿼터 들어 예상치 못한 추격을 허용해야 했다. 3쿼터까지 18점 차로 리드하며 4쿼터를 가비지 타임으로 만들 것 같았던 효성은 4쿼터 초반 GS건설의 기세에 밀려 10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GS건설 신영석과 이만욱에게 연이어 3점 플레이를 허용한 것이 타격이 컸다.


연속해서 3점 플레이를 허용한 효성은 순식간에 41-30까지 쫓겼다. 이후 이원실의 야투가 나왔지만 곧바로 3점포를 허용한 효성은 43-33까지 쫓기며 예상치 못한 위기에 빠져야 했다.



이후 실책까지 겹치며 진땀나는 순간을 맞았던 효성. 엎친 데 덮친 격으로 3점슛까지 에어볼이 된 효성은 경기 종료 5분 전 8점 차까지 쫓기며 여유 있는 상황을 모두 잃어버리게 됐다.



위기였다. 그러나 효성은 빠른 시간 안에 위기를 벗어나며 시즌 첫 승 사냥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5점 차까지 쫓겼던 효성은 김병환의 블록슛을 신호탄으로 이길환과 이원실이 연이어 속공을 성공시키며 다시 한 번 두 자리 수 리드에 성공했다. 이길환과 이원실의 속공으로 47-35로 점수 차를 벌린 효성은 이후 이길환이 다시 한 번 속공 득점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49-35로 도망갔고, GS건설의 상승세마저 꺾는데 성공했다. 김병환의 블록슛을 시작으로 연속 3개의 속공을 성공시키며 위기를 벗어난 효성은 경기 종료 2분45초 전 이종일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포를 터트리며 GS건설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시즌 초반 바쁜 회사 업무와 주축 선수들의 이탈 등으로 제대로 된 경기를 치르지 못했던 효성은 GS건설을 상대로 모처럼 베스트 멤버들이 출전하며 귀중한 마수걸이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그동안 공격보단 수비에서 큰 역할을 하던 김병환과 그레고리 지미가 공격에서도 가능성을 보인 가운데 수비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인 효성은 시즌 1승2패의 성적을 유지하며 반전의 계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효성 이길환이 선정됐다. 팀의 기대대로 33점을 올리며 효성의 첫 승을 견인한 이길환은 "모처럼 멤버들이 모여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연습했던 것들이 경기에서 잘 녹아든 것이 뿌듯하다. 황사가 심한데도 가족들과 함께 경기장에 나와 준 동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그동안 인원 변동도 있고, 출장, 부상 등이 겹치며 고전했는데 이제라도 승리를 거둬 무척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 날 경기에서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수비를 연습을 꼽은 이길환은 "연습의 힘이다. 코치님을 모시고 수비 연습에 치중했는데 오늘 경기에서 효과를 봤다. 1쿼터부터 상대가 우리 수비에 고전하다 보니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경기 막판 추격을 허용한 부분은 되짚어 봐야 할 부분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 날 경기에서 김병환과 그레고리 지미를 활용한 부분에 대해선 "두 선수는 연습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공격과 수비에서 늘 궂은일을 해주며 팀에 큰 보탬이 됐다. 오늘 경기에서도 초반부터 골밑 득점을 잡아주며 외곽의 선수들이 편하게 경기할 수 있게 해줬다. 앞으로 활약이 기대가 된다. 두 선수의 발전이 우리 팀의 성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칠 것 같다. 개인적으로 5월에 해외 출장을 떠나 남은 경기 출장이 어렵게 됐다. 하지만 다른 팀원들이 잘해줄 것이라고 믿고, 남은 경기에서 반드시 5할 승률에 성공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경기결과*
효성 59(17-2, 12-11, 12-14, 18-16)43 GS건설



*주요선수기록*
효성
이길환 33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이원실 12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이종일 11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GS건설
신영석 21점, 3리바운드, 2블록슛
김대성 7점, 11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이정인 6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경기기록보러가기*
http://www.kbasket.kr/game/read/11E60924BBC7EF53802A66376631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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