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심판위원장 “한국 심판 실력 갖춰…일관성은 숙제”

김선아 / 기사승인 : 2016-04-21 0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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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김선아 기자] 국제농구연맹(FIBA) 심판위원장이 한국을 찾았다. 지난해 여름과 11월 교육에 이어, 이번엔 FIBA 심판 캠프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FIBA 심판 캠프는 대한민국농구협회와 한국농구연맹(KBL),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심판이 참석한 가운데 17일부터 20일까지 고양실내보조체육관에서 진행됐다. 목적은 FIBA 경기 규칙 교육으로 3단체의 심판 기량을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다.

강사로는 칼 융브랜드 FIBA 심판위원장, 코스타스 리가스 前 유로리그 심판위원장 및 기술위원장, 스티브 세이벨 FIBA 심판 강사 및 알레한드로 바퀘라 FIBA 심판 체력 트레이너 등 4명이 참석했다.

이때 심판들은 이론 교육, 실기 교육 등으로 나눠 수업을 받으며 실력 향상을 도모했다. 이론교육은 일반적인 소속 심판들을 상대로, 실기교육은 3단체가 국제대회 진출 가능성을 본 12명의 심판에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교육 전반을 통괄한 융브랜드 심판위원장은 “한국 심판들이 전반적으로 실력이 있다. 훈련도 체계적이다. 앞으로 FIBA의 중요한 경기에 한국 심판들을 자주 볼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FIBA는 지난해 방문 때 한국 심판들의 문제점으로 트래블링을 잡지 못하는 것을 지적한 바 있다. 그는 “트래블링에 관해 너무 지적하지 않았다. 잡아내지 않으면 국제대회에 나간 한국 대표팀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다”라고 강조하며 “트래블링과 파울의 일관성은 더 좋아져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기초가 튼튼하기에 금방 고쳐질 것으로 본다. 첫날 수업한 부분이 둘째 날 보완이 되고, 세 번째 날도 달라지고 있다. 이제는 고쳐진 것에 적응하느냐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FIBA는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호주, 캐나다 등 다양한 나라에서 캠프를 열어왔다. 이들과의 비교에서는 한국이 어떤 평가를 받을까. 이에 관해 융브랜드 심판위원장은 “(한국은)전임심판으로 운영되는 점을 높게 산다. 다른 곳은 심판과 다른 직업을 겸업하며 전문성이 떨어진다. 또한 한국은 경기가 없어도 지속적으로 비디오 분석 등으로 자료를 공유한다. 그리고 심판이 소규모기 때문에 유연성도 있다. 변화하는 것에 통일성을 가져갈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최근 세계 심판의 흐름이 전과는 달라지고 있다. 세대교체에 들어간 것. 융브랜드 심판위원장은 “지금은 심판들의 세대교체를 하고 있다. 한국 심판들도 포함된다. 이제 국제심판자격도 한 번 자격증을 따면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2년 단위로 갱신되는 등 체계가 달라진다”라고 밝혔다.

이런 추세와 한국과 FIBA의 교류를 통해 국제무대에 진출하는 한국 심판들도 나왔다. KBL 황인태 심판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홍선희 심판은 U17 세계농구선수권대회에 심판으로 나설 예정이다.


사진_유용우 기자(사진설명_단체 사진 중 좌측 첫 번째, 칼 융브랜드 심판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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