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자대표팀, 베네수엘라 상대 올림픽 담금질 시작

양준민 / 기사승인 : 2016-04-06 22:16: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양준민 인터넷기자] 리우올림픽 최종예선을 준비 중인 중국여자대표팀이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6일(이하 한국시각), 중국 여자농구대표팀은 2016년 자신들의 첫 상대로 베네수엘라 여자농구대표팀을 초청, 74-49 대승을 거두었다.(※중국 여자농구대표팀은 베네수엘라 여자농구대표팀과 6일, 8일, 10일까지 총 3차례의 친선전을 가진다.)

지난 1월, 천난의 대표팀 복귀과 함께 16인의 여자농구대표팀 예비명단을 발표했던 중국 여자농구대표팀은 지난 2월 13일 첫 소집훈련을 시작했고 곧 이어 지난 3월 17일, 베네수엘라 여자농구대표팀과의 친선경기 개최를 확정지었다. 베네수엘라 여자농구대표팀 역시 6월부터 열리는 리우 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에 출전한다.

# 2016년 리우올림픽 여자농구최종예선 중국대표팀 16인 예비명단
가드 - 조지방(22,168cm), 양역유(21,176cm), 진효가(28,180cm), 구사월(25,177cm)
포워드 - 샤오팅(27,188cm), 오적(26,186cm), 정봉(26,190cm), 황사정(20,192cm)
마운아(23,188cm), 노문(26,190cm), 손몽흔(23,190cm), 이몽(21,185cm)
센터 - 가오송(24,191cm), 황홍빈(27,195cm), 손몽란(24,197cm), 천난(33,197cm)
1쿼터 진효가-정봉-노문-손몽란-천난을 베스트5로 내보낸 중국 여자농구대표팀은 1쿼터 초반 연속 8득점을 올리며 베네수엘라 여자농구대표팀에 8-0으로 앞서갔다. 1쿼터 노문의 활약으로 한때 16-6까지 앞서갔던 중국 여자대표팀은 이후 베네수엘라 여자농구대표팀에게 연속 5득점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중국 여자농구대표팀은 끝까지 우세를 지켜내며 20-13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역시 인사이드에서의 천난의 활약과 외곽에서의 진효가의 활약을 앞세운 중국 여자농구대표팀은 2쿼터 역시 우세를 이어갔다. 특히 천난은 2쿼터 중국 여자대표팀의 외곽 공격이 계속해 무위로 그치자 직접 베네수엘라 여자농구대표팀의 골밑을 공략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천난의 활약으로 2쿼터 역시 중국 여자농구대표팀은 베네수엘라 여자농구대표팀에게 34-23으로 앞서며 전반전이 끝이 났다.

1,2쿼터 승기를 잡은 중국 대표팀은 후반전에도 계속해 골밑의 우위를 앞세워 여전히 베네수엘라 대표팀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3쿼터 중국 대표팀은 조방지가 3쿼터에만 연속 5득점을 올리는 등 인사이드뿐만 아니라 외곽에서 역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53-34, 19점차로 앞서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역시 외곽슛이 불을 뿜은 중국 대표팀은 계속해 우세를 이어갔고 경기는 한 때 22점차로 벌어지기까지 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복귀전에서 16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한 천난과 13득점을 올린 손몽흔의 활약을 앞세워 베네수엘라 대표팀을 74-49로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무엇보다 천난은 ‘885일만의 복귀’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이날 경기에서 16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 중국 대표팀의 74-49, 25점차의 대승을 이끄는 등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위기 때마다 흔들리는 선수단을 바로 잡는 모습 역시 보이며 중국 여자농구대표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천난의 대표팀 합류 당시 “천난은 지난 3년이라는 공백기가 무색할 정도로 빠른 속도로 점점 옛 기량을 찾아가고 있다.” 말로 호평을 일삼았던 현지 언론들은 이날 경기 천난에 활약에 대해서도 역시 천난의 경험을 높이 평가하며 “현재 중국 여자농구대표팀은 천난의 경험과 젊은 선수들의 패기가 어우러져 강력한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 라는 말로써 대표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런 언론들의 호평과 달리 지난 1월, 천난을 대표팀에 합류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 마허 중국 여자농구대표팀 감독은 이날 경기 그녀의 활약에 대해 “천난에게 아직은 좀 더 적응할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실제 경기에서 천난은 아직 선수들과의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등 조직력에서 문제를 보였다.”라는 말을 하며 천난이 지금보다 더 많은 활약을 해줄 것을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마허 감독은 경기 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오늘 경기를 통해 최종예선에 참가하는 모든 팀들에게 우리가 충분히 승리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향후 열릴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많은 팀들이 우리의 전력을 두려워하게 만들고 싶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동안 많은 연습을 했고 오늘의 상대는 베네수엘라가 아닌 우리 선수들 자신이 될 것이다.”라는 말로 그간 훈련에 대한 만족감 역시 드러내는 모습이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12팀이 출전하는 리우올림픽 최종예선에서 벨라루스와 나이지라와 함께 C그룹에 속해 있다. 조 1,2위를 차지할 경우 D조(베네수엘라, 스페인, 중국) 팀들과 8강전을 갖는다. 8강전에서 중국 여자농구대표팀을 만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에 한국 대표팀은 앞으로 중국 여자농구대표팀의 행보도 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올림픽 출전은 이번 최종예선에서 5위에 들어야 가능하다.

# 사진 - FIBA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양준민 양준민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