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충주/맹봉주 기자] “돌파가 내 스타일이다.”
건국대가 지난 31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 대학농구리그에서 단국대에 75-71로 이기며 대학리그 뒤늦은 첫 승을 올렸다.
2연패의 건국대와 2연승의 단국대. 대조적인 양 팀 분위기 때문에 건국대가 이날 첫 승을 올리긴 쉽지 않아 보였다. 단국대는 1쿼터부터 하도현이 골밑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권시현이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올렸다.
자칫 1쿼터 단국대쪽으로 넘어갈 수 있었던 분위기를 돌려 세운 건 포인트가드 이진욱이었다. 이진욱은 화려한 개인기를 바탕으로 1쿼터에만 9점을 몰아쳤다. 이진욱의 활약으로 건국대는 1쿼터 21-22로 단국대를 따라갈 수 있었다.
이진욱의 활약은 1쿼터에 그치지 않았다. 매 쿼터 크로스오버 드리블에 이은 돌파로 수비수를 간단하게 제친 뒤 돌파 득점이나 어시스트를 올렸다. 3점슛도 3개 던져 모두 성공시키며 절정의 슛 감각도 자랑했다.
이날 이진욱은 40분 풀타임 뛰며 23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진욱이 앞선에서 맹활약한 덕분에 건국대는 홈 개막전에서 소중한 1승을 거둘 수 있었다.
경기 후 이진욱은 “감독님이 주문한 지역방어가 있었는데 경기에서 뜻대로 호흡이 안 맞았다”며 “내 장점은 돌파다. 내 스타일대로 했다. 또 평소 하던 패턴 플레이를 중점에 두고 경기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진욱은 이날 3점슛 100%의 성공률을 보이며 본인의 장기인 돌파 뿐 아니라 외곽에서도 힘을 냈다. 이에 대해 이진욱은 “2연패를 당하면서 선수단 분위기가 안 좋았다. 하지만 막상 경기에 들어가니 외곽포가 던지는 대로 다 들어갔다”고 밝혔다.
건국대는 올 시즌 대학리그 첫 개막전에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더불어 이날 허일영을 비롯해 건국대 출신 프로선수들이 모교를 방문해 후배들을 응원하며 훈훈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선배들의 응원이 힘이 됐냐는 질문에 이진영은 “당연하다. 형들이 와서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동시에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도 심했다”면서 “오늘(31) 홈팬들도 많이 오고 반응이 뜨거워서 기뻤다. 선배들이 학교에 자주 들러서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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