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행당/맹봉주 기자] 김동현이 욕심을 버렸다.
한양대는 29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명지대와의 2016 남녀 대학농구리그 홈경기에서 77-76으로 한 점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4학년으로 올 해 최고참이 된 김동현은 15득점 8리바운드로 공수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1쿼터에만 10점을 퍼부으며 팀을 이끌었다. 1쿼터 한양대가 올린 총 득점은 16점이었다.
경기 후 김동현은 “(한)준영이와 (박)상권이가 부상으로 빠져서 힘든 경기를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동현의 말대로 이날 한양대는 주축선수들의 부상으로 1쿼터부터 명지대에게 주도권을 내줬다.
하지만 2쿼터를 기점으로 공격 속도를 끌어올리며 추격에 박차를 가했고 경기 종료 2분 30여초를 남기곤 경기 후 첫 리드를 가져가며 역전에 성공했다. 김동현은 공격도 공격이지만 수비에서 명지대 에이스인 주긴완을 막으며 승리의 디딤돌 역할을 했다.
경기 전 한양대 이상영 감독은 “한준영이 부상으로 못 나온다. 김동현을 선발 출전시킬 예정이다. 그동안 우리가 명지대와의 경기에서 주긴완의 외곽을 막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김동현은 외곽 수비가 되는 선수다. 매치업에 자신감이 있다”며 김동현을 이날의 키 플레이어로 꼽았다.
경기를 마치고 김동현에게 주긴완을 수비한 것에 대해 물어보자 “(주긴완은)힘과 탄력이 나보다 좋다. 막기 쉽지 않은 상대다. 하지만 (한)준영이의 공백을 매우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번 대학리그를 마치면 프로 진출에 도전하는 김동현에게 올 시즌은 남다르게 다가온다. 김동현은 “4학년이 되면서 공격에 욕심을 냈다. 하지만 내가 욕심을 내자 팀 전체가 흔들리더라. 밸런스가 무너졌다. 이젠 수비와 궂은일을 도맡아 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신인드래프트에 대한 부담감도 함께 내비쳤다. “부담이 많이 된다. 팀 내에 4학년들이 많지만 일부러 프로 진출에 대한 얘기는 안한다.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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