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전주/곽현 기자] “우리 팀은 최대한 잭슨을 멈추게 해야 한다.”
KCC가 오리온을 꺾고 챔프전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KCC는 27일 전주에서 열린 오리온과의 프로농구 챔프전 5차전에서 94-88로 승리했다.
막판까지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양 팀 에이스들의 득점 대결이 볼만 했다. KCC는 안드레 에밋이 38점을 터뜨리는 괴력을 보였고, 오리온은 조 잭슨이 32점으로 맞섰다. 특히 4쿼터 에밋이 11점, 잭슨이 12점을 넣는 집중력을 보였다.
팀을 승리로 이끈 건 에밋이었다. 에밋은 스틸에 이은 속공과 자유투를 성공시키는 등 승부처 집중력이 좋았다. 뿐만 아니라 KCC는 송교창이 결정적인 팁인 득점을 성공시키는 등 동료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에밋은 마지막이 됐을 뻔한 이날 경기를 어떻게 준비했을까? “굉장히 천천히 하고, 긴장을 풀고 플레이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틀 동안 잠을 못 잤다. 내 마음대로 플레이가 안 됐다. 오늘 이겨서 기분이 좋고, KBL과 KCC 팬들에게 좋은 파이널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했다.”
에밋은 시리즈 내내 오리온의 집중 수비를 당하고 있다. 하지만 4차전에서 29점, 이날 38점을 성공시키는 등 점점 오리온의 수비에 적응해가는 모습이다.
에밋은 “더블팀이든 변칙수비든 신경 안 쓰고 동료들을 믿었다. 앞으로도 동료들을 믿으면서 플레이를 하고 싶다. 오늘 같은 경우 송교창이 팁인을 해준 게 컸다”고 말했다.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에밋과 잭슨, 양 팀 에이스들의 득점 대결이 치열하다. 에밋은 잭슨의 플레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에밋은 “그는 굉장히 좋은 선수다. 우리 팀은 잭슨을 멈추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음 경기 때 잭슨을 멈추게 하면 7차전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잭슨을 멈춘다는 것은 최대한 잭슨에게 속공 찬스를 내주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최대한 느린 템포로 경기를 끌고 가는 것이 KCC에겐 유리해 보인다.
#사진 – 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