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MBC배] '11년 만에 우승' 은희석 감독 "도약할 계기 되길"

김선아 / 기사승인 : 2016-03-04 16:27: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수원/김선아 기자] "부담감이 조금은 해소되었다." 은희석 감독이 활짝 웃었다.

은희석 감독이 이끄는 연세대는 4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제32회 MBC배 수원시 전국대학농구대회 단국대와의 결승에서 83-46으로 승리하며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연세대는 11년만에 MBC배 우승컵을 차지했다.

또한 은희석 감독은 2014년 8월 부임한 뒤 2년도 되지 않아 성과를 일궜다.

은희석 감독은 "눈물이 날 정도로 기쁘다. 어제 고려대와의 경기가 준결승 같은 결승이었지만, 오늘 승리로 11년 만에 우승해서 정말 뜻깊다.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연세대가 대한민국 농구를 이끌어 왔지만, (우승이 없어)체면을 구겼었다. 이번 우승으로 제3의 전성기를 노릴 수 있길 기대해본다"라고 말했다.

직접 우승 문턱을 넘은 선수들이 가졌을 변화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항상 경기에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다. 이 부담감이 조금은 해소되었다. 우리가 고려대를 압도하고 그런 것보다. 팀워크가 좋은 팀이 승리에 가까워진다."

은희석 감독은 연세대 감독으로 부임하기 전 남자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코치를 맡았다. KGC인삼공사에서 은퇴한 뒤 미국 연수를 거쳐 코치가 됐다.

이는 현재 많은 프로 팀 감독들이 연세대의 장점으로 보는 부분이다. 은희석 감독이 프로와 연수를 통해 경험한 것을 고스란히 은 연세대 선수들에게 전하고 있기 때문.

은희석 감독은 "분위기가 좋아도 팀워크가 갖춰지지 않으면 경기가 넘어간다. 베스트 5가 있지만, 특정 선수가 갑자기 아파서 못 뛰어도 빠진 선수만 바라보지 않고, 다른 선수들이 같이 도와주는 시스템을 만들려고 한다. 이 선수들이 결국 프로를 가야한다. 팀플레이를 맞춰가는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먼저 이야기했다.


이어 "(모비스)유재학 감독님의 팀 수비를 벤치마킹 하려고 했다. 또한 내가 상무에 있을 때 감독님이신 (오리온)추일승 감독님, 학교 선배인 (케이티)조동현 감독)에게도 어떻게 경기할 지 자문을 구한다"라고 밝혔다.

연세대는 오는 17일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에 돌입한다. 우승 여세를 몰아 대학리그에서도 최정상의 자리에 오를지 지켜보자.

사진_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선아 김선아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