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 어워드] 6라운드 MVP 양동근·에밋·정성우

맹봉주 / 기사승인 : 2016-02-22 03: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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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맹봉주 기자] 2015-2016 정규리그가 끝났다. 마지막까지 이어진 1위 싸움으로 6라운드는 흥미진진하게 진행됐다. 1위 경쟁 못지않게 치열하게 전개된 3위 싸움과 비록 6강은 탈락했지만 다음 시즌을 기약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려는 하위권 팀들까지. 많은 이야기가 있었던 6라운드, 기자 및 해설위원 등 전문가들의 투표를 통해 6라운드를 빛낸 국내, 외국, 신인선수 MVP를 꼽아보았다.




<투표 참여자 15명>


점프볼 곽현, 김선아, 맹봉주 기자,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CBS 박세운 기자, OSEN 서정환 기자, 뉴시스 박지혁 기자, 스포츠동아 정지욱 기자, MBC스포츠+ 김태환, 현주엽 해설위원, SPOTV 김유택, 조현일 해설위원, KBL 정태균, 정한신, 이재범 해설위원



국내선수 MVP


양동근(울산 모비스, 35, 181cm, 가드)


6라운드 기록 : 36분 27초, 16.6득점, 3.1리바운드, 6.1어시스트


투표 결과 : 양동근 13표, 김종규 1표, 전태풍 1표


역시 양동근이었다. 투표인단 15표 중 13표를 받으며 압도적인 차이로 국내선수 MVP에 선정됐다.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든 양동근이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더욱 힘을 냈다. 6라운드 평균 36분이 넘는 출전시간을 기록하며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모비스가 시즌 막판 5연승을 달리며 전주 KCC와 치열한 1위 싸움을 펼칠 수 있었던 원동력도 양동근에게 있었다.


특히 지난 2월 13일 고양 오리온전에서 27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리며 이번 시즌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양동근은 3쿼터에만 17득점을 폭발하며 내외곽 어디에서든 점수를 만들어냈다. 팀도 80-75로 이기며 오리온의 조 잭슨과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두었다.


경기 후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양)동근이가 3쿼터 혼자 팀 흐름을 끌고 갔다. 동근이 때문에 이겼다”고 평했다.


비록 이번 시즌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문태영이 나간 모비스가 선두권 다툼을 벌일 거라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다른 팀과 비교해 모비스가 특출난 외국선수가 없음에도 지금의 성적을 거둔 이유는 양동근이 공수에서 팀의 중심을 잘 잡아주었기 때문이다.


올 시즌 평균 어시스트 1위(5.64개) 타이틀까지 거머쥔 양동근은 6라운드 MVP를 넘어 시즌 MVP까지 넘볼 기세다.



외국선수 MVP


안드레 에밋(전주 KCC, 34, 191cm, 가드)


6라운드 기록 : 36분 59초, 33득점, 7.8리바운드, 3.9어시스트


투표 결과 : 안드레 에밋 15표


안드레 에밋은 15명 투표인단 전원의 선택을 받아 6라운드 외국선수 MVP로 선정됐다. 투표인단 대부분이 외국선수 MVP를 묻는 질문에 별다른 고민 없이 바로 에밋의 이름을 외쳤다.


에밋은 KCC 상승세의 주인공이다. KCC가 6라운드 9전 전승 포함 팀 창단 첫 12연승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배경에는 에밋의 활약이 있었다. 올 시즌, 혼자 득점을 만들어 내는 능력만 놓고 본다면 KBL 최고는 단연 에밋이다.


에밋은 크로스오버 드리블에 이은 돌파와 정확한 중거리 슛, 골밑에서의 플로토 등 화려한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 단숨에 무용지물로 만든다. 특히 에밋의 장점은 꾸준함. 매 경기 30점 안팎에 득점을 올리며 KCC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6라운드에 기록한 최소 득점이 단 23점(1월 30일 서울 삼성전). 반면 지난 1월 31일 인천 전자랜드전과 2월 18일 서울 SK전에선 각각 40득점을 폭발했다.


이러한 에밋의 활약에 팀 동료 하승진도 칭찬을 늘어놓았다. 하승진은 “에밋에게 수비가 몰리다 보니 나나 국내선수들에게 더 찬스가 날 수 있다. 지금까지 같이 뛰어본 외국선수 중에서 NO.1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시즌 막판 우리 팀 성적이 좋아진 것도 에밋의 플레이가 좋아지면서부터다”고 에밋을 KCC 우승의 일등공신으로 꼽았다.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에밋이 다가오는 플레이오프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농구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신인선수 MVP


정성우(창원 LG, 23, 178cm, 가드)


6라운드 기록 : 24분 32초, 6.2득점, 1.4리바운드, 2.9어시스트


투표 결과 : 정성우 9표, 한희원 4표, 기권 2표


이번 시즌 한희원의 신인왕 수상으로 굳어지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선수가 있으니 바로 LG의 정성우다.


정성우는 6라운드 들어 늘어난 출전시간만큼 코트 위에서 높은 생산성을 뽐내며 LG 김진 감독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정성우의 최대 강점은 돌파. 대학 시절부터 코트 위 ‘돌격 대장’이라는 소리를 들었고 속공 상황에서 마음먹고 골밑을 파고들면 수비수 두, 세 명이 달라붙어도 득점에 성공했다.


프로에 와서도 장기인 돌파는 물론 중요한 순간마다 터지는 3점슛, 끈질긴 수비 등을 보이며 팀의 주전 포인트가드로 낙점 받았다.


김진 감독도 정성우의 모습에 만족해하고 있다. 김진 감독은 “신인으로 부담감과 중압감이 클 것인데 적극적인 플레이로 자신감을 보여주며 잘 이겨내고 있다. 시키는 것을 정말 열심히 잘한다. 이것만으로도 팀에 아주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가장 큰 소득으로도 “신인 정성우의 가능성”이라고 답했다.


정성우가 6라운드 활약을 앞세워 2015-2016 신인왕에도 한 걸음 더 다가갈까? 정성우가 자칫 심심 할 뻔 했던 신인왕 레이스를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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