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득점’ 몰아친 에밋 “우승 기쁨은 오늘까지만”

홍아름 기자 / 기사승인 : 2016-02-21 17: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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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홍아름 인터넷기자] 16시즌만의 정규리그 우승. 그 희열의 중심에는 안드레 에밋(34, 191cm)이 있었다.


전주 KCC가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86-71로 승리했다. 이로써 KCC는 1999-2000시즌 이후 16시즌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KCC는 김태술, 전태풍, 하승진이라는 쟁쟁한 국내 선수들을 갖추고 있는 팀이다. 그러나 이 팀에 화룡점정, 에너지를 더한 선수는 따로 있었다. 이번 시즌 KBL 코트를 처음으로 밟은 에밋이 그 주인공이었다.


‘에밋의 원 맨 팀이 아니냐’라는 소리까지 나오기도 했던 KCC. 그만큼 에밋의 존재감은 강했다. 경기 당 평균 25.72점을 만들며 트로이 길렌워터(창원 LG), 애런 헤인즈(고양 오리온)과 득점왕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 1월 17일 서울 SK를 상대로는 41점에 달하는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추승균 감독도 이런 에밋의 공격력을 높이 샀다. “공격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선수다. 머리 또한 영리하다. 대체로 이런 선수들은 개인적인 성향이 강한데, 에밋은 팀에도 잘 어울리며 융화가 잘되는 선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은 것.


정규리그 우승을 앞둔 이날, 에밋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득점에서의 폭발력을 발휘했다. 선발로 코트를 밟은 에밋은 1쿼터부터 4득점을 기록, 득점에서의 시동을 걸더니 2쿼터와 3쿼터, 힐과 함께 뛰는 20분 동안 20득점을 몰아쳤다. 특히 KGC인삼공사에게 동점을 허용한 2쿼터에서 나온 에밋의 득점은 정규리그 우승으로 팀을 성큼 앞서게 했다.


70-53, 점수 차가 벌어진 4쿼터에도 에밋은 5분 남짓의 시간동안 100%의 야투율로 6점을 더했다. 이날 에밋의 기록은 3점슛 2개 포함, 30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에밋은 이날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KBL 첫 무대에서의 정규리그 우승을 맛봤다.


경기 후 에밋은 "다 같이 뭉쳐서 경기에 임했다"라며 정규리그 우승의 원동력을 선수들과의 조화에서 꼽는 모습이었다.


Q. KBL의 첫 시즌에 정규리그 우승을 일궈냈다.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
A. 기분이 굉장히 좋다. 오늘 하승진이 빨리 달리는 것 봤는가?(웃음) 시즌이 길긴 했지만 다 같이 뭉쳐서 경기를 치렀다. 좋든 나쁘든 다 같이 뭉쳐서 경기에 임한 것이 팀을 정규리그 우승까지 이끈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Q. 추승균 감독이 허버트 힐이 트레이드 되어 팀에 합류하게 된 것이 팀 성적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 본인이 느끼기엔 어떠한가?
A. 팀에 필요했던 포지션이었다. 그렇기에 힐이 오면서 긍정적 에너지가 발생해 팀이 상승세를 타지 않았나 싶다. 하승진 이외의 팀의 다른 빅맨으로서 페인트 존안에서 리바운드나 수비를 담당해주므로 그 부분이 나에게 있어서는 도움이 많이 된다.



Q. 휴식 후 치를 4강 플레이오프를 전망해달라.
A. 우리 팀은 똑같을 것이다. 정규 시즌 우승한 것에 대해서는 오늘만 기뻐하고 다음부터 바로 플레이오프 준비를 단단히 할 것이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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