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3on3] 단국대 재학생들, 길거리 코트 지배했다

최창환 / 기사승인 : 2015-09-20 22: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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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여의도/최창환 기자] ‘2015 나이키 바스켓볼3on3 대회-KOREA FINAL’이 열린 20일 여의도공원 문화의 광장. 이벤트 형식으로 열린 여자부 결선 토너먼트에 익숙한 얼굴들이 팀을 이뤄 참가했다.


추연경, 하태경, 김민선, 김소율 등 단국대 여자 농구부 선수들은 ‘휴가왔어요’라는 팀명으로 대회에 참가, 우승을 차지했다. 4강 토너먼트에서 ‘3PEOPLE’을 가볍게 제친 ‘휴가왔어요’는 결승전에서 ‘쌈빡하다카이’를 상대로 접전 끝에 13-12, 1점차 역전승을 거뒀다.


결승전에서 한때 7점차까지 뒤처졌던 ‘휴가왔어요’는 터프한 수비로 추격전을 펼쳤고, 경기종료 14초전 하태경의 위닝샷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하태경은 “슛을 넣은 후 세리머니까지 했지만, 사실 14초나 남아서 불안한 마음도 있었다. 그래도 마지막 수비를 다 같이 잘했고, 덕분에 우승까지 해서 기분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김민선은 청주 KB 스타즈 센터 김민정의 쌍둥이 동생이다. 김민선은 신장이 언니보다 13cm나 작지만, 얼굴만큼은 김민정과 판박이였다. “(김)민정이도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고 했는데, 내가 ‘프로는 아마추어들끼리 하는데 오지 마’라고 했다”라고 운을 뗀 김민선은 “짜릿하게 이겨서 기쁘다”라며 웃었다.


그런가 하면, 청주여고 출신 추연경은 단국대 진학에 앞서 구리 금호생명에 몸담은 바 있던 포워드다. 이날도 준결승전부터 결승전까지 공·수를 오가며 부지런히 뛰어다녔다.


“결승전 상대팀은 서로 잘 알고 있는 사이라 방심한 측면도 있다. 그래도 짜릿하게 우승을 했다”라고 운을 뗀 추연경은 “길거리 농구는 5대5에 비해 더 공격적으로 임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지만, 그만큼 선수들의 개인기가 발휘될 수 있는 게 매력”이라고 말했다.


또한 삼천포여고 졸업 후 단국대에 진학한 김소율은 “힘들게 이겨서 속상하다(?)”라 말하는 등 경기종료부저가 울린 후에야 여유를 되찾은 모습이었다.


한편, 단국대는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정규리그 3위를 차지, 오는 10월 2일 광주대를 상대로 4강전을 치른다. ‘휴가왔어요’는 “길거리 농구에서 재밌는 경험을 한 만큼, 이제부터 대학리그 플레이오프도 잘 준비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 사진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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