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농구 3on3] ‘깜짝 우승’ 크라운 “인터뷰 안 하고 올라왔는데…”

맹봉주 / 기사승인 : 2015-09-20 22: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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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여의도/맹봉주 인터넷기자] “우리 팀은 인터뷰 한 번도 안 하고 조 4위로 올라왔는데 우승했어요.”


‘크라운(김정효, 김승한, 이현수, 이영찬)’이 20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광장에서 열린 ‘나이키 바스켓볼 3on3-KOREA FINAL’ 고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아무도 예상 못한 '깜짝 우승'이었다. 서울 예선 4위로 올라온 ‘크라운’은 KOREA FINAL 무대에 전혀 주목 받지 못했다. 4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안산 ACE’와의 맞대결에서도 이들의 승리를 점치는 이는 많지 않았다.


그러나 예상 외로 경기는 팽팽했다. 경기부저가 울리고도 18-18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결국 3분 연장에 들어갔고, ‘크라운’은 23-19로 이기며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크라운’ 멤버들도 가장 힘든 경기를 4강전으로 뽑았다. “상대팀이 전 대회 우승팀이었잖아요”라는 게 이유였다.


힘겹게 올라온 4강전에 비해 결승전은 쉬웠다. 김정효가 초반 팀의 10득점을 모두 책임지며 경기를 지배했다. 특히 좌우 가리지 않고 터지는 중거리 슛이 인상적이었다. 경기가 끝나고 김정효는 “예선이랑 8강, 4강에서 제가 득점을 못하면서 계속 힘든 경기를 했어요. 그래서 ‘결승에서 만회하자’하며 뛰었는데 결과가 좋았던 거 같아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23-11로 우승이 결정되자 ‘크라운’ 멤버들은 환하게 웃으며 서로를 격려했다. 결승이 끝난 후 ‘크라운’이 가장 먼저 한 얘기는 “이건 꼭 써주세요. 우리 팀은 인터뷰 한 번 안했고, 조 4위로 올라왔지만 우승했어요. 일부러 조 4위 노리고 우승한 겁니다”라며 자신 있게 말했다. 이어 한 목소리로 “우승해서 정말 좋아요. 무엇보다 아무도 다치지 않아서 기뻐요”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번 ‘나이키 바스켓볼 3on3-KOREA FINAL’ 우승팀에겐 오는 10월 상하이에서 열리는 에어조던 시리즈 출시 30주년 기념행사에 대한민국 대표 농구팀으로 초청되는 자격을 얻는다. 이 행사에는 마이클 조던도 직접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던을 만날 수 있는 자격을 얻은 것에 대해 묻자 ‘크라운’은 “실감이 나지 않아요. 기분이 정말 좋고 들떠요. 조던을 보면 일단 뭐든지 찍고 보려고요. 남는 건 사진이잖아요”라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 사진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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