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 “국가대표 이름값 하고 싶어”

곽현 / 기사승인 : 2015-07-21 0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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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4년 만에 대표팀에 들어왔다. 설레고 벅찬 기분이 든다.”

국내 최장신센터 하승진(30, 221cm)이 4년 만에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대회에서 늘 높이에 대한 약점을 안고 있는 한국농구. 그렇기에 대표팀에 하승진의 존재감은 굉장히 크다.

221cm, 135kg의 체격조건은 외국선수들도 일대일로 막기 버거울 정도다.

하승진은 20일 소집된 남자농구대표팀 강화훈련명단에 포함돼 첫 훈련을 소화했다. 하승진은 쾌조의 몸상태를 보였다. 빠른 스피드로 코트를 왕복했고, 기회가 날 때마다 덩크슛을 터뜨리는 등 열정적으로 훈련에 임했다.

하승진은 “4년 만에 대표팀에 들어왔다. 오전까지는 특별한 느낌이 없었는데, 체육관에 들어와서 연습을 하니까 설레고 벅찬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하승진은 사회복무요원을 하기 전인 2011년까지 매년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올 해에는 4년 만에 대표팀 훈련을 소화하게 됐다.

하승진은 지난해도 훈련명단에 포함됐지만, 몸이 완전치 않아 최종명단에 들지 못 했다. 하승진의 현재 몸 상태는 어떨까?

“몸상태는 좋은 편이다. 하지만 비시즌 때 종아리 근육이 안 좋아서 5주 정도를 쉬었다. 조심하면서 충분한 휴식을 갖고 천천히 몸을 만들고 있다.”

대표팀은 9월 23일 중국 후난에서 열리는 28회 FIBA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에 출전한다. 매번 국제대회에서 높이의 약점을 안고 있는 한국농구. 하승진이 건강한 몸 상태로 골밑을 지켜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승진은 “솔직히 다른 국가들과의 경쟁이 쉽지 않다. 들리는 얘기에 의하면 다른 팀들의 전력이 많이 강해졌다고 들었다. 내가 대표팀에서 키가 가장 크기 때문에 높이로서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은 생각이다”고 말했다.

하승진의 말대로 우리와 경쟁을 하는 팀들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 특히 필리핀은 NBA리거 안드레이 블라체가 출전할 예정이고, 아시아 최고센터 하메드 하다디가 버티는 이란은 여전히 강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이들 대형센터들과의 맞대결에서 하승진이 얼마만큼 해주느냐가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 그 선수들에 비하면 내가 많이 부족하다. 어떻게 해야 할 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나 혼자 한다는 생각보다는 팀으로 부딪히면 해볼 만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난 시즌 사회복무요원을 마치고 프로무대로 돌아온 하승진은 안 좋은 팀 성적과 부상 등으로 아쉬운 한 시즌을 보냈다. 4년 만에 돌아온 대표팀에서 그는 자신의 명예를 회복하고 싶다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우선 대표팀 최종명단에 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지난 시즌 여기저기 시끄럽게 한 부분이 있다. 팬들, 미디어와의 약속도 지키고 싶고, 어깨가 많이 무거워진 것 같다. 많이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그 동안 대표팀에서의 하승진은 이름값이 많이 떨어졌다. 올 해는 끌어올리려고 노력하겠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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