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정고은 기자] 포스트진에 집중된 스포트라이트. 그러나 김광철, 그는 분명 주목할 만하다.
2015 대학농구리그 전반기를 4위로 마무리한 동국대. 서민수-이대헌이 버티고 있는 안정적인 포스트진에 신입생 변준형의 가세는 동국대의 전력을 한층 탄탄하게 했다. 그리고 여기에 김광철의 이름 역시 빠질 수 없다.
서대성 감독도 미디어가이드 북 인터뷰에서 올 시즌 주목하고 있는 선수로 김광철의 이름을 거론한 바 있다. "김광철을 주목하면 좋겠다. 김광철이 리딩 가드를 맡는데 어색한 부분이 있었지만 돌파와 패스 능력이 있고 여기에 슈팅능력도 좋아졌다." 서대성 감독의 말이다.
그리고 그런 서대성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는 김광철이다. 김광철은 전반기 10경기에 전 출전하며 평균 33분여를 소화, 평균 10.6득점 7.7리바운드 2.2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아쉬움이 많았다. 김광철은 "제가 초반 3경기는 괜찮았어요. 그런데 그 후에 부진해서 아쉬워요. 다행히 시간이 지나면서 부진에서 벗어나기는 했지만 그 때 좀 더 잘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그래도 괜찮은 성적으로 마무리해서 기분은 좋아요"라며 전반기를 돌아봤다.
사실 그간 김광철의 자리는 2번(슈팅가드)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1번(포인트 가드)으로 자리를 옮긴 김광철이다. 달라진 포지션에 어려움은 없을까. 이에 그는 "그동안 2번으로 뛰었었기 때문에 2번이 더 편한 건 있죠. 그런데 1번도 하다보니까 괜찮은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서대성 감독이 원하는 건 어떤 부분일까. "경기를 편하게 하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제가 공격할 때 생각이 많아서 줘야할 때 못주고 찬스인데도 과감하게 못하는 부분이 있거든요. 예를 들면 공격할 때 '더블 팀일까 아닐까'부터 해서 생각이 많아요. 그런 부분에서 과감하게 하려고 해요." 김광철의 말이다.
아직은 1번으로서의 애로사항이 있지만 돌파와 스피드에 있어서만큼은 자신 있는 김광철이다. 그는 "돌파나 스피드는 자신 있어요. 그리고 가드치고는 리바운드도 많은 편이에요. 빠르고 높게 뜰 수 있는 부분을 장점으로 살리려고요"라며 힘주어 말했다.
지난 시즌 동국대는 석종태, 이대헌이라는 더블 포스트에 서민수까지, 빅맨으로 대표되는 팀이었다. 올 시즌 역시 다르지 않다. 서민수와 이대헌이 버티고 있는 포스트진은 여전히 동국대의 강점.
그리고 이런 부분들은 김광철에게 자극이 됐다. "동국대하면 아무래도 센터진이 강하잖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을 자극으로 삼아서 더 분발하려고 하고 있어요. 센터위주라는 동국대의 이미지를 제가 더 열심히 해서 깨고 싶어요."
지난 달 3일을 끝으로 대학농구리그는 휴식기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제31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가 열린다. "동국대에 김광철이라는 선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김광철. MBC배가 그 목표를 이룰 무대가 될 수 있을지 김광철을 주목해 봐도 좋을 것 같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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