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챌린지팀의 키워드, 에이스·짧은 기간·몰텐공

곽현 / 기사승인 : 2015-06-18 0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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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유니버시아드 챌린지팀이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오는 25일부터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아시아퍼시픽 챌린지가 개최된다. 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러시아, 일본 유니버시아드 대표팀과 캐나다 오타와 대학, 필리핀 아테네오 대 마닐라 대학이 참가하고, 국내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그리고 챌린지팀이 참가한다.

챌린지팀은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들을 제외한 대학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동국대 서대성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상명대 고승진 코치가 코치를 맡았다.

가드진에 정성우(상명대), 허훈(연세대), 최성모(고려대), 한상혁(한양대), 포워드에 최승욱(경희대), 김국찬(중앙대), 김진유(건국대), 서민수(동국대), 유영환(건국대), 센터에 박인태(연세대), 한준영(한양대), 홍순규(단국대) 등 총 12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16일 소집돼 훈련에 돌입했다.

17일 챌린지팀은 SK와 첫 연습경기를 치렀다. 대회 개막 9일 전에 소집됐기 때문에 이들이 손발을 맞출 수 있는 시간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최대한 짧은 시간 동안 효율적인 훈련 효과를 내야 했다.

또 공에도 적응을 해야 한다. 이번 대회에는 FIBA 공인구인 몰텐공을 사용한다. 대학농구에서 쓰는 나이키공과는 촉감이 매우 차이가 난다. 표면이 좀 더 미끄러운 편이고, 탄성도 크다.

서대성 감독은 “우리 팀(동국대)과 U19팀의 연습경기에서 몰텐공을 써봤는데, 선수들이 전혀 적응을 못 하더라. 훈련기간이 짧은 만큼 최대한 빨리 적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1쿼터 챌린지팀은 한상혁, 최성모, 최승욱, 서민수, 박인태를 스타팅멤버로 내세웠다. SK는 최원혁, 이현석, 오용준, 김민수, 이승준이 나왔다.

시작과 함께 최성모가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3점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 스틸에 이은 득점을 만들어냈다. 수비에서는 이현석의 슛을 블록하기도 했다.

SK는 김선형이 기초군사훈련으로, 이정석, 박형철은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 했다. 그러다보니 가드 싸움은 비등했으나, 골밑에서 상대가 되지 못 했다. SK 이승준, 이동준, 김민수 등의 위력적인 높이에 고전했다.

1쿼터 후반 챌린지팀은 득점이 이뤄지지 않으며 고전했다. 교체투입 된 허훈이 허슬플레이로 활력을 불어넣었다.

2쿼터 선보인 트랩디펜스는 SK의 실책을 유발시키며 효과를 보였다. 허훈, 유영환의 중거리슛이 터지며 잠잠했던 득점도 활기를 보였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슛감이 좋지 못 했고, SK의 골밑 공략을 제어하지 못 했다. 슛 실패 후 상대의 빠른 역습에 번번이 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챌린지팀은 43-85, 큰 점수차로 승리를 내줬다.

소집 하루 만에 치른 경기라는 점, 몰텐공에 대한 적응이 부족했던 점 등이 어려운 부분이었으나, 많은 숙제를 남긴 경기였다.

일단 팀을 위기에서 풀어줄 확실한 해결사가 없었다. 문성곤, 한희원, 최준용 등 대학 정상급 선수들이 유니버시아드 대표로 선발됐기에 이들의 공백은 분명했다. 결국 남은 선수들 중에서 해결사가 나와야 한다.

가드진은 한상혁, 정성우, 허훈 등 자원이 많은 편이다. 다만 2번 역할을 할 선수가 최성모밖에 없다. 3번의 최승욱, 김진유, 김국찬 등 스윙맨들이 더 득점에 가담해줘야 한다.

포스트진의 무게도 떨어지는 편이다. 공격에서는 더 적극적으로, 수비에서는 터프하게 골밑을 지켜줘야 한다.

서대성 감독은 경기 후 “포스트가 걱정이다. 확실한 득점원, 중심 역할을 해줄 선수가 없다”며 걱정스러워 했다. 이어 “훈련기간이 짧기 때문에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하다. 선수들이 몰텐공에도 빨리 적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아시아 퍼시픽 챌린지에서 관심의 초점은 유니버시아드대표팀에 쏠리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그런 상황 속에서 챌린지팀도 나름대로의 성과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인데다, 그들도 국가대표로 참가를 하기 때문.

선수들은 한국농구의 명예를 살리고, 또 많은 이들에게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이번 대회 챌린지팀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모습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사진 - 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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