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한상혁 “조급해하지 않고 멀리 보겠다”

김선아 / 기사승인 : 2015-06-12 1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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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선아 기자] 한양대 한상혁(22, 185cm)이 지난달 4일 발표된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출전할 18명 예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최종까지는 함께하지 못했다.

이후 2015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챌린지 대표팀 후보가 됐고, 여기엔 마지막까지 남았다. 이 외에 정성우(상명대) 허훈 박인태(이상 연세대) 최성모(고려대) 최승욱(경희대) 김국찬(중앙대) 김진유 유영환(이상 건국대) 한준영(한양대) 홍순규(단국대) 서민수(동국대)가 선발됐다.

아시아-퍼시픽대회는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중국, 러시아, 필리핀, 캐나다가 출전하며 한국은 유니버시아드대표팀과 챌린지팀으로 2팀을 내보낸다. 한상혁이 포함된 챌린지팀은 동국대 서대성 감독과 상명대 고승진 코치가 지도를 맡는다.

한상혁은 “고등학교 때까지는 꾸준히 청소년 대표팀에 발탁됐는데, 대학에 와서는 선발된 적이 없다. 챌린지대표팀에 선발되어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유니버시아드대표팀 탈락에 관해서는 “내가 한만큼 돌아오는 것이다. 올해 부진했다. 아쉬움이 크지만 미련은 없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한양대는 2010년 대학리그가 시작된 이후 꾸준히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러나 올해는 플레이오프 티켓이 다시 8장으로 늘었음에도 불안한 상황이다. 3승 7패의 성적으로 리그 8위에 머물러 있다.

한양대는 지난 시즌 주전으로 뛰던 선수 중 최원혁(SK) 정효근(전자랜드) 임형종이 빠졌다. 선수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한상혁이 대학리그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팀이 졌을 때 한상혁에게 큰 비난이 따랐다.

한상혁은 “전력이 약해진 것은 대학리그 시작 전부터 알고 있었다. 그런데 실제 경기에서 연습 때보다도 못했다. 저학년들의 경기 경험이 떨어 지다 보니 조직력과 속공농구가 안 나왔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10경기를 했는데,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경기가 하나도 없다. 나는 득점을 많이 하는 선수가 아니라 팀원들을 살려주는 것을 했다. 이번에는 스타일을 바꿔 득점을 과감하게 하고 있다. 처음에는 역할이 안 맞는다고 생각했었다”며 “점점 공격하는 것에 적응해가고 있다. 선생님이 자신감을 주시고 나도 스스로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한상혁은 올해 KBL 드래프트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상혁이 흔들리는 사이 같은 포지션 경쟁자인 고려대 이동엽, 경희대 최창진 등은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한상혁은 “항상 동엽이 창진이와 같이 언급됐는데, 지금은 밑으로 좀 떨어진 느낌이다. 그래도 급하게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조급해하면 부상도 나오고 더 안 좋은 경기할 것 같다. 멀리 보려고 한다. 이게 끝이 아니다. 경쟁은 계속 이어지니 차근차근 멀리보겠다”라고 말했다.

대학리그를 마친 뒤 한상혁은 체력 훈련에도 집중했다. 지난 11일에는 서울 SK와 연습경기도 치렀다.

오는 16일부터는 아시아-퍼시픽 대회를 준비한다. 한상혁은 “그간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 대회로 내 능력을 보이고 싶다. 팀원들과 같이 한 단계 발전된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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