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용인대 최정민 “괴물 신인으로 불리고 싶어요!”

김선아 / 기사승인 : 2015-05-29 20:03: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수원/김선아 기자] “리그에서 신인상을 받고 싶고, 프로농구 오세근 선수처럼 ‘괴물 선수’타이틀을 가지고 싶어요.” 용인대 1학년 최정민(19, 175cm)의 당찬 각오다.

용인대는 29일 수원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 대학농구리그 여대부 수원대와의 경기에서 69-40으로 이겨 8연승에 성공했다. 신입생 최정민이 23득점 14리바운드로 승리에 앞장섰다. 야투 성공률도 83%에 달했다.

최근 최정민을 인상 깊게 본 경기가 있었다. 지난 21일 단국대와의 경기다. 용인대는 단국대에 4쿼터 역전승을 일궜다. 신장이 작은 최정민이지만, 포스트에서 철저한 박스아웃으로 공을 연거푸 따내 팀 승리를 도왔다. 골밑에서 득점도 착실하게 쌓았다.

이날 본 경기는 또 달랐다. 최정민은 중거리슛을 주무기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1쿼터에만 10득점을 올렸다. 또한 수비에서는 포스트를 완벽히 장악하며 수원대를 버겁게 했다.

경기 후 만난 최정민은 “지난 경기 때는 중거리슛이 안 들어가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개인 연습으로 스트레스를 풀었다”며 “내 욕심을 내지 않고 궂은일을 하는 것이 내 역할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용인대 김성은 감독에게도 최정민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 감독은 “정민이가 포스트 자원이 없어 경기에서 이 역할을 하지만, 팀 훈련에서는 팀 조직과 전술훈련 외에는 외곽 수비, 슈팅 등 선수들과 똑같이 훈련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민이가 대학에 거쳐 프로에 가고 싶어 한다. 내가 선수 생활을 하면서 같이 한 선수들과 비교해도 정민이가 정말 열심히 한다. 몸 관리는 열심히 하는 모습에 놀란다. 프로에 가기 위한 준비가 잘되도록 나도 준비해야 한다. 책임감을 굉장히 느낀다”라고 했다.

최정민은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드래프트 참여와 대학 진학을 고민하던 중 대학을 택했다. 실력도 준수하다. 1학년 중에는 유일하게 오는 7월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유니버시아드대회 대표팀으로 선발됐다.

최정민은 “내가 대학 진학을 선택해 주변 사람들이 의아하게 생각하기도 하지만, 더 경험하고 실력을 다져 프로에 진출하고 싶다. 후회는 없다”라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그러면서 “(유니버시아드 대표팀)혼자 1학년이라 걱정도 되지만, 혼자 뽑혀 감격스럽기도 하다. 정말 열심히 하고 많이 배우려고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용인대는 여름 방학 전 한림성심대와의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 경기까지 잡으면 1학기 경기에서 전승을 거둔다. ‘괴물 신인’ 최정민이 이번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하다.

사진_한필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선아 김선아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