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농구, FIBA 징계 6월 풀릴 조짐

곽현 / 기사승인 : 2015-05-18 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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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개 리그 합병에 합의, 프로팀들 일본전지훈련 가능해질 듯


-최근 2개 리그 합병에 합의


-이상백배 대회 12월 개최 예정


-프로팀들 일본전지훈련 가능해질 듯


[점프볼=곽현 기자] FIBA(국제농구연맹)로부터 국제대회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일본농구가 오는 6월 징계가 풀릴 조짐이다.


일본은 지난 해 11월 26일 FIBA로부터 FIBA 및 FIBA아시아와 관련된 모든 대회에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유는 일본이 2개의 프로리그를 운영했기 때문이다. 일본은 JBL을 전신으로 둔 NBL(National Basketball League)리그와 2005년에 출범한 bj리그(Basketball Japanese League), 2개의 리그를 운영 중이었다.


FIBA는 2014년 초 JBA 측에 ‘리그 합병’을 권장한바 있다. 나라를 대표하는 프로리그는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1, 2부 관계가 아닌 이상 프로리그는 하나로 통일해야 한다고 것이 FIBA의 입장이었다.


FIBA는 일본에 지난 해 10월 31일까지 이 문제를 정리하라고 공문을 보냈으나, 일본은 두 리그의 이해관계를 정리하지 못 하고, 끝내 합병에 실패했다.


결국 일본은 FIBA로부터 국제대회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2015년 펼쳐지는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 할 위기에 놓였다.


그런 일본은 오는 6월 FIBA 징계가 풀릴 것으로 보인다. 일본농구협회는 최근 두 리그의 통합에 합의했다. KBL 관계자는 “일본농구협회가 최근 새로운 회장을 선임하고 두 리그의 합병에 합의했다. 6월 징계에서 풀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농구협회의 새로운 회장으로 부임한 가와부치 사부로는 최근 인터뷰에서 “FIBA 징계가 6월 초 풀릴 예정이다. 현재 8부 능선을 넘었다”고 밝혔다. 새로 창설되는 리그는 1, 2, 3부 리그 총 47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학농구연맹 최명룡 회장은 지난 주말 실무진들과 함께 이상백배 대회 협의차 일본을 방문했다. 5월 15일 개최 예정이었던 이상백배 대회가 일본의 징계로 취소 위기에 몰렸다, 징계가 풀릴 조짐을 보이면서 다시 협의를 하게 된 것.


최 회장은 “일본에서 다음 달 징계가 풀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래서 올 해 이상백배 대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12월 11일쯤 일본 도쿄에서 열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매년 한일 대학대표팀들이 겨루는 이상백배는 지난 해 37회 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했고, 한국대표팀이 8년 연속 승리를 거둔바 있다.


12월에 대회가 개최된다면 현재 4학년 선수들은 프로에 데뷔해 대회에 참가할 수 없을 전망이다. 2~3학년들이 주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학연맹은 내년에는 남자부뿐만 아니라 여자부 경기 창설을 일본에 제안할 예정이다.


일본이 징계에서 풀리게 된다면 올 해 열리는 FIBA아시아선수권 참가도 가능하다. 일본남자농구는 4년을 목표로 리빌딩에 돌입한 상황이었다. 여자농구의 경우 지난 해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을 물리치고 우승을 거두는 등 강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면 중국과 함께 한국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 될 것이다.


국내 프로팀들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남녀프로팀들은 비시즌 전지훈련지로 일본을 자주 찾는다. 동부, 케이티, KGC인삼공사 등이 일본으로 전지훈련을 갔었고, 여자농구는 대부분의 팀들이 일본팀들과 교류전을 가져왔다. FIBA 징계 탓에 일본전지훈련도 막힐 뻔 했던 프로팀들로서는 반가운 일이 될 수 있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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