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용호 기자] 서대성 감독이 동국대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출발점을 잡지 못하고 있다. 수차례 감독자 회의를 거쳐 대안을 논의했지만, 아직까지는 개막이 잠정 연기된 상태. 이에 각 학교들도 평소와는 다른 시즌을 보내고 있다.
몇몇 학교들이 선수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기도 했던 반면, 동국대는 학교 차원에서 선수들을 안전하게 관리하자는 뜻으로 현재 모여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일에는 안양실내체육관을 찾아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연습경기로 실전 감각을 쌓기도 했다.
연습 경기 후 만났던 서대성 감독은 “몇몇 대학들이 숙소 사용을 하지 못하고 있는 걸로 아는데, 우리 학교는 그것보단 학교에서 직접 선수들을 관리하는 게 낫다고 판단해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리그 일정이 정해지지 않아서 간단히 웨이트 트레이닝과 컨디셔닝 정도만 하고 있다”고 동국대의 근황을 전했다.
동국대는 지난 시즌 유일하게 4학년 선수들이 없는 팀이었다. 중심축 역할을 해줄 4학년이 없는 게 아쉽긴 했지만, 선수들이 똘똘 뭉쳐 8승 8패로 리그 7위에 자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을 돌아본 서 감독은 “작년에는 그나마 앞선 전력이 괜찮았다. 적재적소에 제 역할을 했는데, 아쉬운 부분도 남았었다. 가드뿐만 아니라 올해는 포워드, 센터들도 모두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안정감이 심어졌는데 작년보다는 나은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졸업생 전력 이탈이 없기 때문에 시즌을 시작하지 못한 게 더욱 아쉽다. 동계훈련때도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진 게 눈에 보였다. 내심 기대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 아쉬움이 크다”라고 달라진 선수들의 모습에 만족감을 표했다. 또한, “선수들끼리 2년 연속으로 호흡을 오롯이 맞추다보니 볼에 대한 소유가 좋아졌다. 리바운드, 루즈볼 캐치 등 일단 볼을 잡아야 득점 기회가 생기기 때문에 여전히 이 부분을 강조하는 중이다. 수비도 작년보다는 더 신경 써서 개선되는 모습이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대성 감독이 올해 선수들의 가능성을 봤던 순간 중 하나는 지난해 연세대 전 승리. 시즌 막판 강팀을 잡았던 가운데 서 감독은 “여전히 연세대가 우리보다 전력이 좋지만, 이겨봤기 때문에 올해 다시 대등히 맞설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선수들이 강팀에 한 번 더 대등하게 맞섰으면 하는 바람, 욕심이 있다”며 선수들을 바라봤다.
끝으로 서 감독은 “올해 선수들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1대1에 대한 자신감을 더 갖는 것이다. 이건 대학이든 프로에서든 선수가 살아남을 길이다. 냉정하게 1대1 능력이란 건 곧 팀의 전력을 뜻하기도 한다. 선수들이 본인이 가진 장점을 하나라도 더 발전시키는 해가 되기 바란다”며 시선의 끝을 멀리 뒀다.
# 사진_ 김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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