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배현호 인터넷기자] 허훈의 20-20 활약에 힘입은 KT 기분 좋은 3연승을 거뒀다.
부산 KT는 9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5라운드 홈경기에서 91-89로 승리했다. 5할 승률을 넘어선(0.512) KT는 인천 전자랜드를 물리치고 단독 5위(21승 20패) 자리에 올랐다.
KT는 허훈(24득점 21어시스트)과 바이런 멀린스(11득점 11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김영환(24득점, 3점슛 4개)과 김현민(10득점 8리바운드)이 34득점을 합작하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KT는 1쿼터 6분 37초를 남기고 첫 실점을 했을 정도로 견고한 수비를 선보였다. 전반전 13득점 14어시스트를 기록, 더블더블을 달성한 허훈의 몫도 컸다. 전반전 김영환(13득점, 3점슛 3개)과 김현민(10득점)이 23득점을 합작한 KT는 55-39로 앞서며 후반전을 맞았다.
후반전에도 집중력을 발휘한 KT는 단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허훈의 맹활약 속에 김영환이 11득점을 더하는 등 분위기를 이끈 KT는 3연승을 완성시켰다.
경기 후 만난 서동철 감독은 “연승을 통해 좋은 기운을 이어가는 것 같다”라며 만족스러워 했다. 다음은 서동철 감독과의 일문일답.
Q. 경기 총평을 하자면?
연승을 통해 좋은 기운을 이어가는 것 같다. 휴식기가 분명히 필요하지만, 우리가 좋은 분위기이기 때문에 아쉽기도 하다. 분명한 건 선수들의 피로가 누적되었다는 점이다. 휴식을 비롯한 정리정돈을 잘 해서 브레이크 타임 이후에도 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Q. 경기 내내 수비가 좋았다. 어떻게 보았는가?
우리는 수비가 많이 부족한 팀이다. 오늘(9일) 같은 경우는 우리의 수비를 잘 하면서 점수를 내줬다. 그래서 수비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다고 본다. 마지막 마무리가 되지 않은 부분이 아쉽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내가 의도한대로 잘 따라줬다. 따로 지적하고 싶지 않다.
Q. 허훈의 20-20 활약은 어떻게 보았는가?
어제(8일) 슛 감이 좋지 않았음에도 오늘(9일) 가드로서, 리더로서 역할에 충실했다. 슛이 안 들어가면 흔들릴 법도 한데, 허훈은 큰 선수가 되고 있다고 생각했다. 슛 감각이야 누구든지 안 좋을 때가 있지 않나. 허훈이 중요할 때 득점 해준 게 만족스럽다.
Q. 허훈이 21어시스트를 달성한 배경에는 어떤 게 있었다고 생각하는가?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호흡이 잘 맞았다. 양측 모두 잘 움직였다. 평소에 선수들에게 공을 안 가진 상태에서 농구를 잘 해야 된다고 강조한다. 일단 허훈이 잘 만들어줬고 다른 선수들이 해결해준 것 같다.
다만 앨런(더햄)이 골밑에서 수차례 골밑슛을 놓친 게 아쉽다. (성공했다면)분위기를 우리가 장악할 수 있었다. 아마 나보다는 본인이 더 괴로울 것 같다.
Q. 4쿼터 막판 상대 추격 허용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는가?
수비에서 소통이 되지 않았다. 무리한 공격이나 실책으로 역습을 쉽게 허용했다. 여기에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골밑에서 쉬운 득점 기회를 놓치면 역습을 주기 마련이다. 전체적으로 지적해야할 부분이 있지만, 내가 원하는 대로 수비하려고 선수들이 많이 노력했다.
Q. 대표팀 일정 이후 더 높은 순위를 기대해도 될지?
높은 순위에 올라가는 게 첫 번째 목표였다. 올해 KT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모양새를 보였다. 원래 목표를 향해 최대한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감하고 싶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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