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강현지 기자] “허훈이 오늘 잘해줄 거라 믿는다. 떨어졌던 허훈의 감각이 살아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동철 감독의 미음에 허훈은 100% 응답하는 활약을 펼쳤다.
9일 부산 KT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5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진 부산사직실내체육관. 지난 8일 DB 전에 이어 9일 KGC인삼공사까지 홈 2연전 일정을 이어간 가운데 서동철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허훈의 역할에 힘을 줬다. DB와의 경기에서 21분 20초동안 4득점 2어시스트에 그쳤기 때문. 최성모와 양홍석이 맹활약해 승리를 챙겼음에도 불구하고, 허훈의 모습에는 분명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물론 매 경기 스포트라이트를 차지할 수 없기도 하다.
서동철 감독은 허훈의 지난 경기 기록에 크게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격려의 말을 전하며 믿음을 보냈다. 이에 허훈은 전반에만 더블더블을 기록, 또 1쿼터에는 8어시스트를 남기면서 KT의 리드에 중심에 섰다.
허훈이 기록한 1쿼터 8어시스트는 역대 한 쿼터 최다 어시스트에 타이를 이루는 기록이다. 2013년 10월 26일 모비스 전 1쿼터에 대구 오리온스 김승현이, 또 2010년 12월 15일 삼성 전 1쿼터에 전자랜드 소속이었던 문태종이 각각 8어시스트를 기록한 바 있다. 8어시스트는 2,3,4쿼터를 포함해도 한 쿼터 최다 어시스트 기록이기도 하다.
김영환, 김현민 등의 득점으로 어시스트를 기록한 허훈은 득점에서도 7점을 보탰다. 기세를 이은 허훈은 2쿼터 6득점 6어시스트를 더해 전반전까지 13득점 14어시스트를 기록, 순식간에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허훈이 전반기록으로 더블더블에 성공한 것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이다. 또 14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자신의 한 경기 최대 어시스트 개수를 이미 넘어섰다. 종전 기록은 2019년 12월 3일 삼성전에서 기록한 13개.
허훈이 날아오른 덕분에 KT가 55-39로 리드한 채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과연 KT는 3연승을 기록하며 단독 5위에 올라설 수 있을지. 허훈의 전반 활약을 살펴보면 문제없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는 김승현이 남긴 23개(2005년 2월 9일 vs삼성)가 최다다.
#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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