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DB가 오리온과의 악연을 끊어냈다.
원주 DB는 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92-82로 승리했다. 8일 부산 KT 전 패배 후 연패 위기를 모면한 DB는 시즌 26승 15패로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냈다.
특히 이날 오리온 전 승리는 DB에게 많은 의미가 있었다. 정규리그 1위 싸움을 위해 하위팀을 상대로는 반드시 승수를 쌓았어야 했을뿐더러, 올 시즌 들어 원주에서 오리온에게 승리를 거두지 못했었기 때문. DB는 올 시즌 원주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패배, 고양에서 열린 3,4차전만 챙겨 상대전적 2승 2패로 팽팽했었다.
하지만, 마지막 원주 맞대결에서는 달랐다. 1쿼터까지만해도 리드를 당했고, 3쿼터까지는 외곽 수비에 여전히 고전하는 모습이었지만, 결국 주축 선수들이 뒷심을 발휘하며 4쿼터 승부처를 완전히 장악했다.
DB는 이날 승리로 오리온 상대 홈 4연패를 끊어냈다. 이번 주에 울산과 부산을 오가는 긴 일정 속에 그 끝이었던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DB. DB는 오는 13일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를 끝으로 남자농구대표팀의 아시아컵 예선 일정으로 인한 휴식기에 돌입한다.
빠르게 분위기 쇄신에 성공하며 상대전적의 악연까지 끊어낸 DB가 브레이크 전 남은 한 경기에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까. 더욱이 DB는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두 차례 모두 승리하지 못해, 또 다른 악연을 청산하러 떠난다.
# 사진_ 한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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