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라스‧동욱‧기범 펄펄난 삼성, KGC 추격 따돌리고 3연승 달려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02-08 1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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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김용호 기자] 삼성이 홈에서 6강을 향한 희망을 살렸다.

서울 삼성은 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84-7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이어간 삼성은 6위 부산 KT와의 격차를 2경기로 유지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앞선 경기에서 선두 경쟁 상대인 원주 DB가 패했음에도 2연패에 빠지며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닉 미네라스가 이날도 25득점으로 화력을 뽐낸 가운데, 천기범(15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1스틸), 김동욱(12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이관희(13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가 국내 삼각편대를 이루며 승리를 합작했다. KGC인삼공사는 브랜든 브라운(26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문성곤(21득점 6리바운드), 이재도(14득점)이 분전했지만, 경기 내내 저조한 야투율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1쿼터는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미네라스의 3점슛으로 출발한 삼성이 김동욱, 문태영까지 가세하며 리드를 잡자, KGC인삼공사는 문성곤이 초반 공격을 이끌며 맞불을 놨다. 삼성이 스틸을 솎아내며 리드를 지킨 반면, KGC인삼공사는 리바운드 우위로 반격의 실마리를 찾았다.

브라운이 내외곽으로 득점하며 격차를 더 좁힌 KGC인삼공사. 문성곤도 3점슛을 꽂아 18-19까지 추격한 가운데, 삼성은 1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톰슨이 외곽포를 꽂아 22-18로 앞서나갔다.

삼성의 우세는 2쿼터에도 여전했다. 그 중심에 섰던 건 이관희. 문성곤에게 3점 라인에서 파울을 얻어내 자유투 3구를 모두 챙긴 이관희는 곧장 3점슛까지 터뜨렸다. 여기에 다시 한 번 자유투 2점을 보태 32-20의 점수차를 만들어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외국선수를 제외하면 문성곤, 이재도 외에 국내선수 지원이 없었다.

2쿼터 중반에 접어들어서야 KGC인삼공사의 추격이 시작됐다. 발판은 양희종의 3점슛. 이후 브라운이 연속 득점하며 32-35까지 따라붙었다. 이재도의 속공에는 미네라스가 맞불을 놨지만, 삼성은 턴오버에 스스로 발목이 묶이는 모습. 미네라스가 계속 KGC인삼공사의 흐름을 끊으려했지만, 브라운과 기승호까지 힘을 냈다. 전반은 삼성은 41-39, 두 점차 리드.


후반 들어서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KGC인삼공사의 맹추격에 삼성은 부지런히 달아났다. 문성곤과 전성현이 3점슛을 터뜨리며 쫓아오자 삼성은 미네라스의 내외곽 득점에 이어 장민국과 천기범이 외곽에서 맞불을 놨다. 삼성은 3쿼터 들어 리바운드 싸움도 확실히 우위를 점하며 상대의 흐름을 끊었다.

64-55로 삼성이 달아나며 시작된 4쿼터. 앞선 삼성은 꾸준히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4쿼터 시작과 함께 브라운에게 연속 5점을 내줬지만, 김동욱의 3점슛과 이관희의 속공으로 만회했다. 여기에 미네라스는 골밑에서 3점 플레이를 완성하고, 천기범은 공격리바운드 후 직접 득점을 챙겨 삼성이 77-62까지 달아났다.

하나, KGC인삼공사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4쿼터 중반을 넘어 이재도와 문성곤이 3점슛 세 방을 합작하며 마지막 맹추격을 시작한 것. 여기에 기승호도 속공으로 한 차례 힘을 더해 75-79 추격에 성공했다.

일격을 당한 삼성은 김동욱의 외곽포로 한숨을 돌렸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경기 1분 9초를 남기고 브라운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삼성은 경기 막판 슛이 빗나갔지만, 공격리바운드를 챙기며 KGC인삼공사에게 시간을 내주지 않았다. 보울스가 추격 득점에 한 차례 성공했지만, 곧장 천기범이 파울 자유투 2구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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