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을 지켜주세요’ KBL, 프로농구 인권 보호 캠페인 영상 제작해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02-08 12: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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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KBL이 선수들을 지키기 위한 캠페인을 펼친다.

지난 7일 오후 12시경, KBL의 공식 SNS 채널에는 하나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의 제목은 ‘프로농구 인권 보호 캠페인’.

최근 전주 KCC 라건아를 시작으로 안양 KGC인삼공사 브랜든 브라운, 여자프로농구에서는 청주 KB스타즈의 박지수까지 프로농구 선수들이 SNS를 통한 무차별적인 언어 폭행을 받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농구계의 분위기는 올스타전의 축제 분위기가 무색할 정도로 싸늘해졌었다.

특히 KBL은 외국선수들이 인종차별과 관련해 인신 공격을 받았던 사태들에 대비책을 내놓기 위해 빠른 발걸음을 보였다. 당시 KBL 관계자는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률적인 대비책을 만들 예정이다. 또, 선수 본인이 고소를 하지 않아도 제3자가 고발은 할 수 있기 때문에, 고소와 고발의 차이는 크지만 연맹에서도 대응이 가능하다. 또, 이를 위한 캠페인을 제작 중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 캠페인의 시작은 영상 콘텐츠 제작이었다. 해당 영상에는 코트 위에서 웃기도 하고, 인상을 찌푸리기도 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담겨있으며,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비난과 욕설보다는 사랑과 응원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선수를 지켜주세요. 저희 선수들이 더 노력하겠습니다. 팬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합니다”라는 진심 어린 말들이 담겨 있다.

KBL은 이번 사태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면서, 그와 같은 맥락으로 농구장의 성숙한 관람문화를 만들고자 부단히 노력 중이다. 해당 캠페인 영상도 10개 구단의 홈경기장에 꾸준히 송출될 예정. KBl 관계자는 “7일 연맹 공식 채널에 영상을 업로드하면서 구단에도 모두 배포를 했다. 앞으로 경기장 전광판에 캠페인 영상이 송출된다. 또한, 이번 영상뿐만 아니라 카드뉴스 등의 다양한 방법을 통해 캠페인 기조를 이어갈 것이다”라며 성숙하고 깨끗한 농구장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흔히 말하기를 프로선수는 팬이 있기에 존재한다고 했다. 그러기에 선수들은 그 프로의 자격을 갖게 해준 팬들이 지켜주기도 해야 한다.

# 사진_ KBL TV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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