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 해설위원이 바라보는 프로선수 전성환 "과감하지 못해"

임종호 / 기사승인 : 2020-02-05 08: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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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임종호 기자] “전성환은 프로에서 보여준 것보다 앞으로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선수다.”


고양 오리온은 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 올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을 치렀다. 오리온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의 엄청난 화력을 전혀 제어하지 못해 결국 96-81로 무릎을 꿇었다.


박상오(부상), 최승욱(독감)의 결장으로 완전체가 아닌 상태에서 경기를 치른 오리온은 모처럼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된 12명의 선수를 골고루 기용했다. 그리고 이 속엔 열흘 만에 코트를 밟은 루키 전성환(23, 178cm)의 이름도 있었다. 전성환은 이날 5분(18초) 동안 3점슛 시도와 실책 1개씩을 범하는데 그쳤다.


상명대를 거쳐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오리온의 부름을 받은 전성환은 프로 무대 적응에 애를 먹고 있다. 그의 스승이자 이날 경기 해설을 위해 부산을 찾은 이상윤 SPOTV 해설위원 역시 프로 유니폼을 입은 제자를 바라보며 “과감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에게 프로선수 전성환에 대해 묻자 “(아직까지) 활약상이 미미하다. 프로 무대 적응에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 같다. 대학 때는 주도적인 역할을 했지만, 프로에선 과감하지 못하고, 적극성이 부족하다. 지금보다 자신 있게 공격적으로 플레이했으면 한다. 전성환은 프로에서 보여준 것보다 앞으로 보여줄 게 더 많은 선수다”라고 말했다.


이어 “슛 연습을 더 많이 해야 한다. 또한, 팀이 속공을 많이 한다면 전성환이 볼 배급이나 볼 핸들러 역할을 하면서 자신의 장점을 더 부각시킬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경기 전 만난 전성환은 “프로라는 세계가 생각보다 더 치열하고 냉정하다고 느꼈다”며 프로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한 뒤 “(추일승) 감독님이 더 공격적으로 해야 내가 잘 할 수 있는 걸 할 수 있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옛 스승인 이상윤 해설위원의 조언도 전성환은 가슴 깊이 새겼다.


“잘해서 살아남으라고 하신다. 그러려면 결국 내가 잘해야 한다. 열심히 해서 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대학 시절 은사님에게 보답하는 길인 것 같다.” 전성환의 말이다.


한편, 시즌이 막바지로 향해 가고 있지만, 올 시즌 아직까지 뚜렷한 신인왕 후보가 보이질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루키 전성환은 “출전 시간도 어느 정도 있어야 하고, 경기를 많이 뛰어야 신인왕 후보에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신인왕 욕심이 없다. 다만 누가 받을지는 잘 모르겠다”라며 개인적인 의견을 전했다.


2연패에 빠진 오리온은 7일 전주로 이동해 KCC를 만난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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