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부산 KT가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홈에서 빠르게 연패를 끊어냈다.
양홍석(23, 195cm)이 활약한 KT는 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96-81로 승리했다. 전반에만 시즌 최다인 60득점을 몰아친 KT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23분 39초를 소화한 양홍석 역시 3점슛 3개 포함 19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3연승 뒤 다시 연패를 당하며 하위권 팀들의 추격을 허용했던 KT는 이날 승리로 시즌 19승(20패)째를 수확, 6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경기 후 만난 양홍석은 “3연승을 하고 연패를 했기 때문에 오늘 경기는 꼭 승리가 필요했다. 이겨서 분위기도 올라온 것 같고, 목표로 하는 6강에 한 걸음 더 다가간 것 같아서 기분 좋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양홍석은 최근 5경기서 부진했다. 팀이 롤러코스터를 타는 동안 양홍석 역시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전반에 이미 두 자릿수 득점(11점)을 완성하며 모처럼 공격에서 제 몫을 해냈다.
부침을 겪던 자신을 돌아본 양홍석은 생각이 너무 많았다고 스스로를 돌아봤다.
“최근에 부진했던 이유는 생각이 너무 많았던 것 같다. 그러면서 과부하가 걸린 것 같다. 오늘은 생각을 줄이고 열심히 하려고 했고,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했다.” 양홍석의 말이다.
서동철 감독은 양홍석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그를 슈퍼스타로 만들고 싶다는 의사를 종종 내비친다.
그렇다면 이에 대한 양홍석의 생각은 어떨까? 그는 “감독님의 채찍보단 당근이 당연히 더 좋다(웃음). 하지만 더 큰 선수가 되려면 채찍도 분명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감독님이 믿고 기용해주시는 만큼 원하시는 부분을 수행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 기대에 부응하려면 팀에 필요한 존재가 되고, 팀원들에게 인정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감독님의 질책이 내겐 보약이 되고 있다. 감독님이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지적을 해주시는데 기분 나쁘지 않게 얘기를 해주셔서 잘 받아들이려고 노력한다”라고 덧붙였다.
KT는 이날부터 홈 3연전을 치른다. 오리온을 격파한 KT는 이번 주말 DB와 KGC인삼공사를 나란히 만난다. 플레이오프의 안정권에 들기를 바라는 KT 입장에선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 남아있는 셈.
양홍석 역시 필승을 다짐했다. 그는 “우리에게는 주말 연전이 상당히 중요하다. 반드시 이기고 싶다. 팬분들이 많이 찾아오셔서 다함께 즐길 수 있는 경기, 이기는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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