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마음이 아플 뿐이다. 하지만 불행 중 다행이라고 생각하려 한다.”
서울 SK 문경은 감독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최준용이 시즌 아웃, 김선형이 한 달간 결장, 안영준까지 어깨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BEST 5가 무너졌기 때문이다.
최준용은 지난 2일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2쿼터 중 속공 전개 과정에서 상대 선수와 부딪힌 최준용은 일어나지 못한 채 병원으로 실려 갔다. 3일 병원 검진 결과 무릎 내측 인대 파열로 두 달 이상 결장이 불가피 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사실상 정규리그는 아웃 판정이다.
게다가 캡틴 김선형마저 손등 부상으로 3~4주간 결장하는 악재까지 덮친 상황. 어깨 통증 호소 중인 안영준은 본인이 느끼는 통증 여부를 지켜봐야 다음 경기 출전 여부가 결정될 전망. SK의 다음 경기는 오는 7일 창원 LG와의 홈경기다.
주전 선수 5명 중 3명이 이탈한 상황에 문경은 감독은 “선수 1~2명이 아니라 주전 선수 3명이 빠진 상황이다”라고 현재 상황을 전한 뒤 “일단 다음 경기 플랜을 준비하려 한다. 시간이 없다. 간단간단한 플레이를 준비해 경기를 치르겠다. 다행스러운 건 (남자농구 대표팀) 브레이크가 있다. 불행 중 다행이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문 감독의 말대로 SK는 7일 LG와 홈 경기를 치른 뒤 9일 삼성과의 홈경기, 12일 오리온과의 원정 경기를 마치면 남자농구대표팀이 아시아컵 예선 홈앤어웨이 경기에 나서는 일정으로 휴식기에 돌입한다. 안영준은 정상적인 몸 상태를 되찾고, 김선형도 복귀할 수 있는 기간이다.
그전까지 문 감독은 D-리그 멤버들로 버텨보겠다는 생각을 전했다. “(전)태풍이의 출전 시간을 늘리고, 나머지 선수들은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송창무, 김동욱, 박상권 등 D-리그에 뛰고 있는 선수들의 출전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최준용의 부상에 대한 안타까움은 마찬가지. 문 감독은 “불행 중 다행이다. 준용이가 십자인대파열은 안 된 것 같더라. 십자인대까지 파열되고, 수술을 한다면 운동 능력도 조금 떨어질 수 있는데, 그러지 않아서 다행이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과연 SK의 플랜B는 누가 주역이 될까. 3위에 자리하고 있는 SK는 공동 1위와 한 경기차, 4위 KCC와의 승차는 2경기다.
#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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