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김용호 기자] 리바운드로 가져왔던 연승 기회, 결국 리바운드로 날렸다.
고양 오리온은 3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68-70으로 패했다. 맹추격에도 석패를 떠안은 오리온은 시즌 12승 25패로 이날도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올 시즌 오리온은 연승이 없다. 12승을 거뒀음에도 그 다음 경기에는 12번의 패배가 따라왔다. 특히 이날 LG를 상대로는 단 22개의 리바운드만 잡아냈고, 38개나 내주면서 승부처에서 힘을 잃었다. 경기 막판 오리온이 충분히 최소 동점을 만들 수 있었던 상황에서도 리바운드 싸움의 승자는 오리온이 아닌 LG였다.
오리온으로서는 더욱 뼈아플 수밖에 없었다. 올 시즌 경기당 34.3개의 리바운드로 리그 8위를 기록 중인 오리온이지만, 연승 기회의 발판을 마련했던 지난 27일 인천 전자랜드 전에서는 리바운드를 47-25로 압도했다. 추일승 감독이 단호하게 리바운드를 승인으로 꼽았을 정도로 오리온의 승리 비법은 뚜렷했다.
하지만, 단 한 경기만에 오리온은 리바운드 앞에서 다시 작아졌다. 이날 오리온이 잡은 22개는 올 시즌 팀 최소 리바운드 기록이었다. 상대 주축이었던 캐디 라렌이 홀로 17개를 잡은 걸 감안했을 때 더욱 뼈아픈 부분.
이날 오전 훈련에서 장재석이 무릎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던 가운데 3리바운드에 그쳤다. 최근 리바운드 개수가 줄어들던 이승현은 단 2개. 이에 추일승 감독은 경기 후 “공격리바운드(12개)를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고 말했다.
승리로 향하는 길목에 있어 기본적인 부분부터 챙겨야 한다. 이날 오리온은 리바운드도 아쉬웠지만, 자유투 성공률에 발목을 붙잡히기도 했다. 오리온의 자유투 성공률은 66.7%(14/21). 3쿼터까지는 53.8%(7/13)으로 절반을 겨우 넘겼다.
오는 4일 부산 KT와의 원정경기로 5라운드 일정을 이어가는 오리온은 연승 도전에서 연패 위기 탈출로 또다시 팀의 그림이 바뀌었다. 3일 간의 휴식 기간 동안 오리온은 다시 달라질 수 있을까.
#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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