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가 4라운드 9연승을 달린 비결, 실책 후 득점

이재범 / 기사승인 : 2020-01-31 08: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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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DB가 KBL 통산 8번째로 라운드 전승을 기록했다. 비결 중 하나는 실책을 줄이고, 상대 실책을 제대로 응징했기 때문이다.

원주 DB는 30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경기에서 81-77로 승리하며 4라운드 전승인 9연승을 질주해 안양 KGC인삼공사와 공동 1위(23승 13패)에 뛰어올랐다.

DB는 이날 경기 시작부터 양동근을 막지 못해 1쿼터를 20-30으로 끌려갔지만, 2쿼터에 흐름을 바꿔 39-40으로 따라붙었다. DB는 3쿼터 시작하자마자 역전한 뒤 근소하게 앞서나갔지만, 경기 막판 위기에 빠졌다. 또 다시 양동근을 막지 못해 76-77로 역전 당한 DB는 허웅의 재역전 3점슛과 쐐기를 박는 돌파로 4라운드 최초이자 KBL 통산 8번째 라운드 전승을 완성했다.

DB는 이날 전반에 10개나 쏟아졌던 실책을 후반 단 2개로 줄여 역전할 수 있었다.

이는 기록에서도 잘 드러난다. DB는 전반까지 실책 이후 득점에서 6-10으로 뒤졌지만, 후반에는 4-0으로 앞섰다. 특히, 경기 종료 2분 30여초를 남기고 허웅이 에메카 오카포의 패스를 가로채 속공으로 득점하며 76-72로 달아났다. 이 득점이 있었기에 4점 차이의 승리도 가능했다.

DB가 이날 전반과 후반 전혀 다른 실책을 보였듯이 3라운드까지 27경기와 4라운드 9경기의 실책 기록도 전혀 다르다.

DB는 3라운드까지 평균 15.1개로 압도적인 실책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부산 KT의 12.0개보다 3.1개나 더 많았다. 그렇지만, 4라운드에선 12.3개로 2.8개나 줄여 실책 1위 자리도 13.4개의 서울 삼성에게 내줬다.

이 덕분에 실책 후 득점 기록도 확실히 좋아졌다. DB는 3라운드까지 실책 후 득점에서 11.7점을 올리고, 상대에게 14.1점을 허용했다. 그렇지만, 4라운드에선 16.6득점과 11.6실점으로 개선했다.

실책 후 득점 마진이 -2.4점에서 +5.0점으로 바뀌어 7.4점이나 향상된 것이다. 이는 DB의 4라운드 득점 마진 16.5점(89.8득점-73.3실점)의 44.6%에 해당한다.

DB는 이번 시즌 문제점이었던 실책을 4라운드에서 대폭 줄이고, 상대 실책을 역습으로 연결하며 쉽게 득점했다. 이 덕분에 9연승을 달리며 공동 1위 자리까지 뛰어올랐다.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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