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용호 기자] 김정은의 가치는 여전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5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2020년 자유계약선수(FA)들에 대한 2차 협상 기간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아산 우리은행이 2차 보상FA 대상자였던 박혜진, 김정은, 홍보람과 재계약에 성공했다고 알렸다.
WKBL의 공식 발표로 선수들의 계약 기간과 연봉이 공개된 가운데, 눈에 띄는 건 김정은의 계약 조건. 지난 2017년 FA 자격을 얻어 우리은행과 3년 계약을 맺었던 김정은은 다시 향후 3년을 약속했고, 연봉은 WKBL의 1인 연봉 상한액인 3억원이다.
이로써 김정은은 지난 2016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연봉 퀸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2015년에 FA 자격으로 하나외환(현 하나은행)과 3억원에 계약을 맺으며 연봉 퀸이 됐던 김정은은 2016년에도 2억 2천만원으로 1위 자리를 지켰던 기억이 있다.
이후 WKBL의 연봉 퀸은 박혜진의 몫이었다. 2017년부터 3억원의 연봉을 줄기차게 유지해왔던 것. 우리은행으로 이적 당시 2억 6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던 김정은은 올해 다시 상한액을 받으면서 팀 동료인 박혜진, BNK 안혜지와 다시 연봉 퀸 대열에 올랐다.
그만큼 아직까지 베테랑으로서 김정은의 가치가 높은 셈이다. 마지막 계약기간이었던 2019-2020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주춤함이 있었지만, 코트 위에 있었을 때 만큼은 어떤 역할에서든 제 몫을 다해내는 김정은이었기에 우리은행도 최고의 대우를 해준 것이다.
최근 재계약 소식을 전했던 김정은은 위성우 감독과의 미팅을 통해 차기 시즌 철저한 몸 관리를 바탕으로 좋은 흐름을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두 시즌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탈환했던 우리은행이 2020-2021시즌 김정은, 박혜진 두 명의 연봉 퀸들을 주축으로 어떤 결과를 낼지도 주목된다.
한편, 이번 FA 시장에서만 3명의 연봉 퀸이 탄생한 가운데, 지난 시즌 박혜진과 함께 공동 연봉 퀸을 이뤘던 KB스타즈 박지수의 차기 시즌 연봉 협상 결과에도 시선이 쏠리게 됐다.
#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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