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아시아컵] 결승전 진출 실패한 이문규 감독 “선수들 모두가 열심히 해줘 고맙다”

한필상 / 기사승인 : 2019-09-29 04: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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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뱅갈루루(인도)/한필상 기자] 대한민국 여자농구대표팀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인도 뱅갈루루 스리 칸티라바 체육관에서 열린 2019 FIBA 여자 아시아컵 중국 여자농구대표팀과의 4강전에서 52-80으로 패하며 3-4위전으로 밀려나 29일 호주와 최종전을 갖게 됐다.


중국과의 경기를 끝낸 후 이문규 대표팀 감독은 “부상자들로 인해 이 없이 잇몸으로 경기를 하다 보니 힘든 부분이 많았다. 선수들 모두가 지친 상황에서 모두 열심히 해줘 고맙게 생각한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 감독의 말처럼 대표팀은 대회 기간 내내 제대로 된 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최은실(183cm, F)은 부상으로 일찌감치 전력에서 제외됐고, 주장인 염윤아(177cm, F)도 발바닥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을 보이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뉴질랜드 전을 마친 뒤에는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던 강이슬(180cm, F)까지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경기에 나서지 못하기도 했다.


이 때문인지 대표팀은 대회 기간 내내 공격의 파괴력이 상대팀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우리 공격이나 수비 모두 한정된 작전을 가지고 했기 때문에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국내 훈련 당시 해왔던 작전을 이번 대회에서 한 번도 사용 하지 않아 11월에 있을 2차 예선전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이라며 차분하게 대표팀의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체적으로 리바운드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가 지향해야 할 속공 플레이가 이번 대회에서 나오지 않았고, 상대 높이에 눌려 적극적으로 스틸을 이용하는 수비를 하지 못했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큰 점수 차로 패했지만 2차 예선에서 다시 만나게 된 부분에 대해 이 감독은 “중국의 두 장신 빅맨들의 기량이 많이 향상 되었지만 중국 선수 특유의 한계치를 보이고 있는 만큼 박지수가 가세한다면 쉽게 득점을 내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100%의 전력으로 맞붙게 될 2차 예선전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이제 호주와의 순위 결정전만을 남겨 놓고 있다. 이 감독은 마지막 경기에 대해 “대회 성적보다 4강을 생각하고 이곳에 왔기 때문에 큰 틀에서 경기를 풀어 나갈 생각이다. 부상 선수들도 많고 체력적으로 힘겨운 상황임을 감안해 좋은 경기 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호주전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 사진(이문규 감독)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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