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신촌/장수정 인터넷기자] 플레이오프를 향한 동국대의 도약은 김종호의 손끝에서 시작됐다.
동국대는 26일 신촌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80-74로 이겼다. 동국대가 대학 농구 강호 연세대를 상대로 승리를 쟁취할 수 있었던 데에는 김종호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이날 경기에서 김종호는 24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인도했다.
경기를 마친 김종호는 “연세대가 전력이 좋은 팀이기 때문에 한 발 더 뛰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우리 팀 선수들 모두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라고 승리소감을 전했다.
1쿼터를 리드(16-14)로 마친 동국대는 2쿼터에 연세대와의 거리를 최대 20점차까지 두며 본격적인 경기의 흐름을 잡았다. 1쿼터를 끝낸 후 선수들 간 결속력이 더 좋아진 거 같다는 질문에 그는 “1쿼터가 끝나고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 있게 플레이하자고 선수들끼리 얘기했다. 자신감이 생겨서 슛도 더 잘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동국대의 3점슛 성공률은 33%(8/24)로 연세대(23%, 6/26)보다 크게 앞섰다.
동국대 서대성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의 외곽 능력이 경기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동국대의 외곽슛은 적장 은희석 감독 역시 언급한 바 있는데, 경기 전 “동국대가 3점슛이 좋다. 특히 연세대만 만나면 3점슛 성공률이 높다”라고 경계하는 분위기였다. (연세대전이라서 특별히 3점슛이 잘 터지는지 묻자, 김종호는 “연세대라서 잘 들어가는 게 아니라, 선수들이 연습을 많이 했던 게 발휘된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끝까지 순항할 것만 같던 경기였지만 한 차례 위기도 있었다. 4쿼터에 연세대의 공격이 연달아 성공하며 점수가 순식간에 동점이 되었기 때문. 점수가 원점이 되었을 때 혹시 부담이 있었냐고 물어보자, 김종호는 고개를 저었다. “연세대가 쫓아올 때도 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경기 초반부터 잘해왔기 때문에 다시 점수차를 벌릴 수 있다는 자신이 있었다. ‘이 고비만 넘기자’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의 마지막 티켓을 따내는 순위 경쟁에 탄력을 받은 동국대. 앞으로 28일 성균관대와 10월 2일 한양대와의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김종호는 “팀을 우선으로 생각하며, 남은 경기 역시 오늘처럼 한 발 더 뛰자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사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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