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대만/강현지 기자] 세부적인 부분을 다지며 대만에서 시즌 준비 막바지에 한창인 BNK. 과연 어떻게 일정을 치르고 돌아올까. 또 이들이 외국선수 선발회에서 1라운드 1순위로 픽한 다미리스 단타스는 언제 팀에 합류할까.
부산 BNK는 지난 11일부터 대만 단수이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오는 19일까지 케세이 연수원에서 지내며 케세이와 3경기(12일, 15일, 18일), 대만대표팀과 2경기(13일, 16일)를 치른다. 국가대표에 차출된 구슬을 제외, 전 선수단이 참가했으며 최근 대체발탁으로 추가 합류한 진안은 15일 케세이와 두 번째 연습경기를 치른 후 진천선수촌에 합류해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 아시아컵 준비에 들어간다. 그간 재활로 팀 훈련을 100% 소화하지 못했던 정선화, 김소담도 연습경기에서 짧은 시간 투입되며 몸 상태를 점검 중이다.
유영주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보다 지난 8월말, 박신자컵에서 나왔던 모습을 보여주면서 수비를 세부적으로 다듬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4월부터 걸어온 길을 되돌아 본 유 감독은 “나부터 일단 여유를 가져야 되찾아야 할 것 같다. 사실 선수들이 그동안 10년 가까이 농구를 해왔는데, 약 4개월 만으로 선수들에게 내 스타일로 따라오는 것을 바란 것이 무리가 있었다. 선수들이 조금씩 하려고 하고, 좋은 모습을 보이다보니 내 욕심이 커진 것 같다. 선수들에게 14일에는 휴식을 줬는데, 스스로 운동을 하러 나가는 것을 보고 놀랐다.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것에 고맙고, 아직 미완성이긴 하지만 선수들이 스스로 해야겠다는 것을 깨닫고 (운동을)나가는 모습을 보고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달 31일, 속초에서 막을 내린 박신자컵 결승전에서 패배(87-89)를 안겼던 KEB하나은행과의 정규리그 개막전(10월 19일 오후 5시, 부천체육관)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하나의 동기부여가 됐을 것이라고. 유 감독은 “박신자컵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이라 생각하자고 했다. KEB하나은행에게 두 번의 패배를 안긴 했지만, 오히려 그 부분이 선수들에게 정규리그에서는 이겨야한다는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케세이(승), 대만 국가대표팀(패)과 두 차례 연습 경기를 치른 유 감독.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강조하고 있는 부분은 수비와 몸싸움. 그리고 쿼터별 초반 흐름. 지난 박신자컵때부터 BNK가 기선제압을 강조하고 있는 이유는 선수들의 연령대가 젊기 때문. 자칫 방심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초반부터 집중력을 가지고 몰아붙이자는 의중이다.
유 감독은 “박신자컵과 정규리그 시즌은 분명 다른 점이 있을 것이다. 준비를 잘해놓고 선수들이 경기에서 보여주지 못할까봐 걱정 되는 부분이 있는데, 너무 겁먹지 말고, 비시즌동안 땀 흘린 것을 믿었으면 좋겠다. 부담감 보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기대하는 시즌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한편 다미리스 단타스는 늦어도 9월 말에는 BNK에 합류할 전망이다. 지난 시즌도 함께했던 단타스는 12일, WNBA 소속팀인 미네소타 링스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시애틀에게 패하면서 WNBA 시즌을 마친 상태. 단타스는 고향인 브라질로 향했다가 BNK의 연고지인 부산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BNK 선수들과 손발을 맞춘 바 있는 단타스는 정규리그 33경기에서 평균 30분 1초 동안 19.3득점 10리바운드 2.2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하며 최하위권 탈출에 일조했다.
유 감독은 “몸 상태는 걱정이 없다. 시애틀 전에서도 20득점 6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는데, 감은 좋은 것 같다. 다만 시즌을 앞두고, 또 치르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눠야 할 것 같은데, 다미(단타스의 애칭)도 어리고, 국내 선수들도 어리다. 같이 성장해서 다미 또한 최고의 무대에서 뛰는 선수인만큼 노련하고, 경기를 리드해갈 수 있는 선수가 됐으면 한다”라고 단타스에게 올 시즌 바라는 점을 말했다.
19일까지 대만에서 전지훈련을 치르는 BNK는 15일 오후 케세이와 두 번째 연습 경기를 치른 뒤 16일은 대만대표팀, 18일 케세이와 마지막 연습 경기를 치른 후 부산으로 돌아간다.
# 사진_ 강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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