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박신자컵] '집중력의 승리' KEB하나, BNK 꺾고 대회 2연패...MVP 고아라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08-31 15: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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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속초/강현지 기자] KEB하나은행이 결국 박신자컵 2연패를 일궜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31일 속초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부산 BNK과의의 결승전에서 연장접전끝에 89-87로 승리했다. 고아라, 백지은이 중심을 잡아준 가운데 이하은과 김예진이 뒤를 받쳤다. 이로써 KEB하나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박신자컵 정상에 섰다. MVP는 29득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한 고아라가 됐다.

1쿼터부터 경기는 박진감이 넘쳤다. 공수 전개가 빨리 진행되며 주도권 싸움이 펼쳐진 것. KEB하나은행은 고아라가 맹활약하며 시작부터 날을 세웠고, 파울을 얻어내 자유투까지 성공시켰다. 맏언니가 외곽슛까지 책임지면서 KEB하나은행은 리드를 가져갔다.

이에 안혜지의 점프슛으로 첫 득점을 신고한 BNK는 이소희에 이어 진안까지 공격에 가세하며 고아라에게 맞섰다. 부지런한 움직임을 가져간 BNK는 김선희에 이어 정유진이 3점슛에 성공, 20-18로 역전에 성공한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BNK는 3파울의 진안이 벤치에서 시작한 가운데 김선희가 대신 나서며 김단비의 3점슛에 맞불을 놨다. 하지만, 이후 턴오버가 연달아 나오며 득점 가담에 실패, 반면 고아라에게는 3점슛을 내주면서 동점이 됐다.

이후 분위기는 KEB하나은행의 것이 됐다. 김단비까지 3점슛으로 지원사격, 고아라가 자유투를 더해 6점차(36-30)로 달아났다. BNK는 노현지와 진안이 반격했지만, 막판 이하은에게 득점을 내줬다. 전반은 38-34로 KEB하나은행이 앞섰다.

양 팀은 후반 들어 3점슛을 뿜었다. 안혜지가 먼저 성공시키자 김단비가 받아쳤고, 노현지의 재반격에도 김단비가 맞서며 치열한 화력전을 펼쳤다. 이후 KEB하나은행은 BNK의 수비를 흔들어 놓으며 이하은이 득점, 김단비는 재차 외곽포를 터뜨려 49-40으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경기 5분 28초를 남겨두고 KEB하나은행에게 위기가 닥쳤다. 이하은이 파울 트러블에 걸린 것. BNK는 진안이 자유투에 성공하며 44-49로 격차를 좁혀왔다. 이후, 정유진이 3점슛을 터뜨리며 47-49로 턱밑 추격에 성공했다. KEB하나은행은 진안에게 백지은을 맡기며 파울트러블에 걸리게 했지만, 막판 구슬을 막지못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56-55, BNK의 단 한 점차 리드로 시작된 4쿼터. KEB하나은행은 고아라, 이하은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5분 43초를 남겨두고 이하은이 퇴장 당해 또 다시 위기를 맞았다. 이내 1분이 흐른 뒤에는 진안이 백지은에게 파울을 범해 5반칙으로 물러났다. 이후 교체 투입된 김지영의 득점으로 경기는 다시 KEB하나은행의 1점 리드.

2점차 내외로 승부가 오간 가운데 이소희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65-63, 분위기를 가져왔다. 노현지도 드라이브인에 성공했다. KEB하나은행은 파울 자유투로 승부를 봤다. 고아라에 이어 이채은이 시도하며 끝까지 추격했고, BNK는 이소희가 또 한 번 해냈다. 종료 12.8초 이소희의 득점으로 3점차 리드를 가져오며 9부 능선을 넘었다.

하지만, KEB하나은행이 이를 끝까지 허용하지 않았다. 고아라가 구슬을 상대로 자유투 3구를 얻어내 이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69-69,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것. 공격권을 넘겨 받은 BNK에게 주어진 시간은 4.8초. 희비는 순식간에 교체됐다. 동점의 빌미를 제공했던 구슬이 반대로 고아라에게 파울 자유투를 얻어낸 것. 하지만, 이 마저도 2구 모두 실패. 2.2초의 공격시간을 가진 KEB하나은행까지 결승골에 실패하며,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1차 연장전에서도 승부가 갈리지 않았다. KEB하나은행은 백지은, 고아라가 주도 했지만, BNK 역시 노현지에 구슬, 이소희까지 맞섰다. 79-79로 승부는 2차 연장으로 향했다. 시작을 알린 건 고아라, BNK의 집중 수비를 뚫어내고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백지은의 패스를 받아 김지영이 득점에 성공, 김예진도 거들었다.

BNK는 구슬이 2차 연장을 주도했지만, 막판 들어 체력 부침이 드러났다. 24초 공격실패에 KEB하나은행에게 기회를 내준 것. KEB하나은행은 백지은에 이어 강계리의 자유투 2구가 모두 성공되며 짜릿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결과>
KEB하나은행 89(18-20, 20-14, 17-22, 14-13, 20-18)87 BNK
KEB하나은행
고아라 29득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백지은 14득점 4리바운드
이하은 12득점 4리바운드
김예진 9득점 8리바운드 4스틸

BNK
구슬 21득점 9리바운드
진안 14득점 13리바운드
이소희 12득점 3리바운드
안혜지 10득점 7리바운드 13어시스트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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