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여자농구대표팀은 오는 13~1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일본 대표팀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2026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농구 월드컵이 열리는 독일 베를린에 합류하는 박지현, 발목 재활 중인 박지수를 제외한 선수들이 나서 조직력을 점검하는 무대다.
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강이슬은 “한국에서 훈련할 때는 컨디션이 괜찮았는데 일본에 온 후로는 아직 슛 감이 잡히지 않고 있다. 그래서 조금 걱정되는 부분도 있지만, 그동안 대표팀에서 해왔던 것들을 믿고 있기 때문에 경기에서는 잘 들어갈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슛이 잘 들어가지 않더라도 다른 선수들이 충분히 득점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내 슛이 안 들어가면 리바운드를 하나 더 잡고, 다른 선수에게 슛 기회를 하나 더 만들어주면 된다. 그런 식으로 내가 할 수 있는 다른 역할을 하면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일본과 우리의 농구는 비슷한 부분이 있다. 3점슛이 중요한 공격 옵션이고, 빠른 공수 전환과 끊임없는 움직임을 가져가야 한다는 점도 비슷하다. 팀워크나 조직적인 부분에서는 우리보다 조금 더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우리도 일본만큼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야 한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물론 가장 중요한 무대는 월드컵,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다. 강이슬은 “월드컵에서 피지컬이 훨씬 좋은 선수들을 상대하려면 우리가 더 빠르게 움직여야 하고 슛 성공률도 높아야 한다. 그런 부분이 잘됐기 때문에 월드컵 예선에서도 우리의 농구가 통했다고 생각한다. 당시에는 시즌 중이어서 선수들의 몸 상태가 굉장히 좋았지만, 지금은 오프시즌이다 보니 아직 그때만큼 올라온 상태는 아니다. 지금은 몸 상태를 100%까지 끌어올려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우리가 준비하고 있는 조직적인 농구가 얼마나 잘 만들어지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일본은 우리보다 더 빠르고 활동량이 많은 팀이다. 앞으로 월드컵에서 피지컬이 좋은 선수들을 상대로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상황을 생각했을 때, 일본의 스피드와 활동량에 맞서 우리도 대등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지를 이번 평가전을 통해 확인해 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우리를 보기 위해 경기장에 오시는 일본 팬들도 계실 수 있다. 그래서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고, 오히려 관중이 많았으면 좋겠다. 많이 와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적지에서 열리는 한일전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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