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보스턴을 막을 방법이 없다.
보스턴 셀틱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40-88로 대승했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경기였다. 보스턴은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골든스테이트를 압도하며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같은 수준이 아닌 것으로 보일 정도의 격차였다. 놀랍게도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경기 전까지 13경기에서 11승 2패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던 팀이었다. 에이스 스테픈 커리도 출격했으나, 보스턴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이 승리로 보스턴은 11연승에 성공했다. 현재 보스턴은 48승 12패를 기록하고 있다. 승률이 자그마치 80%, 즉 8할이다. 압도적인 NBA 전체 1위이자 적수가 안 보인다.
보스턴의 기록은 세부적으로 볼수록 더 놀랍다. 보스턴은 넷 레이팅에서 +11.6으로 NBA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고, 공격 레이팅도 122.7로 전체 1위, 수비 레이팅도 111.2로 전체 2등이다. 그야말로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완벽에 가깝다.
보스턴의 넷 레이팅 +11.6은 NBA 역사상 공동 3위에 해당한다. 2016-2017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동률이다. 1등과 2등은 1995-1996시즌, 1996-1997시즌 마이클 조던이 뛰던 시카고 불스다.
공격 레이팅 122.7은 NBA 역대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즉, 이번 시즌 보스턴이 NBA 역사상 가장 공격력이 강한 팀이라는 뜻이다.
보스턴의 비결은 한둘이 아니다. 일단 주전 라인업의 강력함이 크다.
보스턴은 즈루 할러데이-데릭 화이트-제일런 브라운-제이슨 테이텀-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라는 환상적인 베스트 5를 구축했다.
기존 주전이었던 마커스 스마트와 알 호포드에서 할러데이와 포르징기스로 크게 업그레이드된 것이다.
특히 포르징기스의 합류가 주효했다. 포르징기스는 보스턴이 가지고 있지 않던 장점을 제공해 주고 있다. 보스턴은 테이텀과 브라운 위주의 공격을 펼쳤던 팀이다. 기존에 호포드와 팀을 떠난 로버트 윌리엄스 3세가 있던 시절에는 빅맨은 철저히 보조하는 역할로 활용됐다.
하지만 포르징기스는 평균 20점은 손쉽게 넣을 수 있는 공격력을 가진 선수다. 여기에 내외곽에서 플레이가 모두 가능하다. 이번 시즌 포르징기스는 평균 20.3점 7리바운드 1.8블록을 기록하고 있다.
기존 보스턴의 유일한 약점은 골밑 싸움에서 밀리는 것이었다. 포르징기스의 합류로 보스턴은 약점이 없는 팀이 됐다.
주전뿐만 아니라 벤치 멤버들도 우수하다. 페이튼 프리차드, 샘 하우저, 호포드, 루크 코넷 등이 활용되고 있다.
프리차드는 백업 핸들러 역할로 공격을 풀어주고, 하우저는 전문 3점 슈터 역할을 수행한다. 호포드는 벤치에서 출격하지만, 사실상 주전이나 다름없는 활약을 펼친다. 코넷도 짧은 시간, 포르징기스의 체력을 안배해 주는 용도로 쏠쏠하다.
주전의 강력함과 벤치의 두터움, 여기에 2년차 시즌을 맞이한 조 마줄라 감독의 지도력도 빛나고 있다.
보스턴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보스턴의 마지막 NBA 파이널 우승은 2007-2008시즌으로 자그마치 16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수많은 기회가 있었으나, 이번 시즌만큼 좋은 기회는 없어 보인다.
과연 이런 보스턴을 막을 팀이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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