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약점 완벽히 메웠다' 댈러스의 환상적이었던 트레이드 마감일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4-02-16 22: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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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댈러스가 트레이드 마감일에 대박을 터트렸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116-93으로 대승했다.

이 승리로 댈러스는 6연승에 성공했다. 댈러스의 6연승은 재밌게도 트레이드 시장이 끝난 후 벌어진 일이다. 댈러스는 트레이드 영입의 효과를 제대로 보고 있다.

댈러스는 트레이드 시장에서 바쁘게 움직였다. 댈러스는 워싱턴 위저즈에서 다니엘 개포드를 영입하고, 라숀 홈즈와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1장을 보냈다.

또 샬럿 호네츠로부터 PJ 워싱턴을 영입하며, 그랜트 윌리엄스와 세스 커리,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1장을 보냈다.

댈러스는 곧바로 영입한 두 선수를 중용하기 시작했다. 개포드는 데릭 라이블리 2세가 부상으로 비운 주전 센터 자리를 차지했고, 워싱턴은 윌리엄스의 자리였던 주전 파워포워드 자리를 차지했다.

두 선수는 곧바로 원래 팀원이었던 것처럼 팀에 녹아들었다. 댈러스는 시즌 내내 주전 센터 자리에 고민이 있었다. 신인 라이블리 2세가 뜻밖의 활약으로 고민을 덜어줬으나, 라이블리 2세도 경험이 없는 신인 선수다. 노련함에서 아쉬움을 드러냈고, 수비에서 아직 몸이 완성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반면 개포드는 댈러스가 원했던 골밑을 지켜주는 역할과 루카 돈치치의 패스를 받아먹는 빅맨의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고 있다. 특히 돈치치와의 호흡은 이번에 처음 만난 것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완벽하다.

개포드는 댈러스로 합류한 3경기에서 평균 21분을 출전해 15점 12리바운드 2.3블록슛을 기록하고 있다. 출전 시간대비 압도적으로 훌륭한 기록을 남기고 있다. 든든한 개포드에 라이블리 2세까지 부상에서 복귀한다면 댈러스의 센터 포지션은 더 이상 약점이 아니다.

워싱턴의 활약도 훌륭하다. 댈러스는 지난여름 FA로 윌리엄스를 데려왔다. 윌리엄스에게 기대한 부분은 도리안 피니-스미스가 떠난 이후 부족했던 3&D 포지션의 보강이었다.

윌리엄스의 시즌 초반 활약은 댈러스의 고민을 해결하는 것처럼 보였다. 시즌 초반 50%에 가까운 3점슛으로 댈러스의 공격을 책임진 선수가 윌리엄스였다. 하지만 시즌이 지날수록 윌리엄스의 3점슛 성공률은 하락했고, 최근에는 극도의 부진으로 출전 시간마저 감소했다.

기대했던 수비도 아쉬웠다. 윌리엄스는 신장치고 두꺼운 몸을 활용해 몸싸움에 능한 수비수다. 댈러스가 기대한 수비는 피니-스미스처럼 전방위를 커버하는 수비였다. 애초에 댈러스와 윌리엄스는 맞는 궁합이 아니었다.

반면 워싱턴은 단순한 일대일 수비력은 윌리엄스에 비해 떨어지지만 스피스가 뛰어나 공간을 커버하는 데 능하다.

거기에 공격에서도 단순히 3점 슈터가 아닌 공을 들고 포스트업과 일대일 공격 등 공격에서 다양한 효과를 낼 수 있는 선수다. 윌리엄스에 비해서 공격력은 월등하다.

이런 워싱턴이 가세하자 카이리 어빙과 돈치치에 공간이 더 널널해졌다. 어빙과 돈치치가 막힐 때 공격을 처리해 줄 수 있는 선수가 생긴 것이다.

즉, 댈러스는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주전 파워포워드와 주전 센터를 구했다. 시즌 내내 고민이었던 부분이 해결되자, 성적이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밖에 없는 이유다.


무서운 점은 댈러스에 부상자가 남아있다는 것이다. 3&D로 쏠쏠하게 활약하고 있는 단테 액섬과 신인 라이블리 2세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복귀를 예고하고 있다. 남은 시즌 댈러스가 서부 컨퍼런스의 다크호스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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