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행당/권윤희 인터넷기자] 동국대가 한양대를 상대로 승리하며 시즌 첫 4연승을 달렸다.
동국대는 18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87-78로 승리했다. 그 중심에는 팀의 골밑을 지킨 우성희가 있었다.
우성희는 36분 36초를 소화하며 28득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만난 우성희는 “초반에 실수를 많이 했는데 후반전에는 다 같이 집중해서 이길 수 있었다.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특히 우성희는 이날 3쿼터에 일찌감치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지난 맞대결에서 18득점 9리바운드로 아쉽게 놓쳤던 더블더블을 이번 경기에서는 완성했다.
이러한 활약에 대해 ”더블더블인지 몰랐다.(웃음) 수비에서는 최대한 리바운드에 집중하려고 노력했고, 이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그리고 공격에서는 최대한 내가 할 수 있는 건 하고, 동료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려고 적극적으로 움직였다“고 말했다.
이날 동국대는 장찬(200cm, C)이 발가락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우성희가 골밑에서 더 많은 역할을 맡아야 했다. 그만큼 체력적인 부담도 클 수밖에 없었다.
우성희는 “장찬의 빈자리가 크다. 하지만 내가 짊어지고 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양 팀은 1쿼터부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동국대는 우성희가 1쿼터에만 10점을 올렸지만, 2쿼터 들어 한양대에 흐름을 내주며 한때 13점 차까지 뒤처졌다. 3점슛 성공률이 27%에 그친 데다 실책까지 겹치며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우성희는 “방심했던 것 같다. 그래서 실수도 많이 나오고, 쉬운 찬스까지 놓치면서 고전했던 것 같다”며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하지만 동국대는 2쿼터 종료 후 분위기를 다잡았고, 3쿼터부터 반격에 나섰다. 우성희 역시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을 올리는 한편, 적극적인 플레이로 앤드원까지 만들어내며 추격에 힘을 보탰다.
우성희는 “2쿼터가 끝나고 코치님께서 지난 경기처럼 우리가 그동안 맞춰왔던 게 잘 나오지 않고 있다고 하셨다. 후반에는 더 집중하자고 말씀하셨다. 그 이야기를 듣고 다시 집중해서 수비부터 했고, 그러다 보니 후반에는 공격도 잘 풀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4쿼터에도 위기는 있었다. 한때 16점 차까지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했던 동국대는 한양대의 연속 외곽슛에 고전하며 80-78, 2점 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동국대는 한재혁의 3점슛으로 위기를 넘겼고, 경기 막판 다시 격차를 벌리며 승리를 지켜냈다.
우성희는 “일단 괜찮다고 서로 이야기했다. 서로 믿고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상대에게 쉬운 슛 찬스를 주지 말자고 이야기하면서 서로 다독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4연승을 달린 동국대의 후반기 목표는 남은 경기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이다. 우성희 역시 팀의 목표와 함께 자신이 보완해야 할 부분을 짚었다.
우성희는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아직 앞선 수비가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수비나 궂은일 같은 부분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더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권윤희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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