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화이트, 더블더블로 눈도장 받다

대구/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01-30 22: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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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DJ 화이트가 KBL 무대에서 계속 활약할 수 있는 존재감을 발휘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3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 맞대결에서 42점을 합작한 두경민과 김낙현의 활약으로 85-65로 이겼다. 15승 21패를 기록한 가스공사는 공동 6위(LG, DB)와 격차를 한 경기로 좁혔다.

21-18로 2쿼터를 시작한 가스공사는 이정현에게 자유투 3개를 내줘 21-21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 때부터 김낙현과 이대헌, 전현우, 화이트로 이어지는 연속 10점을 올려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2쿼터 막판 37-30으로 쫓길 때 화이트가 연속 3개의 점퍼를 성공해 다시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달아났다.

가스공사는 이 기세를 후반에도 그대로 이어나가 20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득점 1위를 달리던 앤드류 니콜슨이 15분 1초 출전해 무득점에 그쳤다. 대신 화이트는 10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4블록으로 활약했다.

화이트는 무릎이 좋지 않아 2주 진단을 받은 클리프 알렉산더 대신 가스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상 이날 마지막으로 출전한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작성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화이트는 4경기에서 평균 15분 55초 출전해 8.3점 6.8리바운드 1.5어시스트 1.8블록을 기록했다.

알렉산더는 3차례나 20-20을 작성하는 등 출전 시간만 보장되면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다만, 스스로 득점을 만드는 능력은 떨어진다.

화이트는 포스트업 등으로 스스로 득점을 만들어낼 줄 알고, 두경민과 김낙현이 함께 뛸 때도 볼을 가지고 하프 라인을 넘을 정도로 볼 컨트롤 능력도 갖췄다.

화이트는 높이에서 아쉬움이 있을지 몰라도 알렉산더보다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선수다.

두경민은 “니콜슨은 골을 잘 넣는 선수라면 화이트는 다재다능하다. 뭔가 특출한 하나의 장기보다 두루두루 잘 한다”며 “화이트가 오늘 경기도 잘 치렀고, 잘 적응하고 있다”고 했다.

이대헌은 “화이트는 팀에 온지 얼마 안 되어서 손발을 맞추는 과정에 있는데 잘 맞아간다”며 “화이트는 다재다능해서 패스나 공격,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힘을 내주기 때문에 국내선수와 잘 맞춰간다”고 했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알렉산더는 무릎이 안 좋은데 본인은 괜찮다고 한다. 구단과 협의를 해야 하는데 제 생각에는 화이트로 가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백업이 약한 상황에서 두경민과 김낙현의 체력을 안배할 수 있어야 한다. (화이트는) 트랜지션에서 공을 가지고 넘어갈 수 있고, 투맨게임 디펜스에서 발 놀림이 가능하고, (속공을) 달릴 수 있다. 하드웨어와 높이는 알렉산더가 있지만, 그 능력이 나오지 않아서 고민을 많이 한 끝에 교체를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화이트와 남은 시즌을 치를 뜻을 내비쳤다.

화이트가 현재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니콜슨까지 대신해 다재다능한 능력을 발휘하며 가스공사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힘을 실어줄지 지켜보자.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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