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애미 히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암웨이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114-126으로 패배했다. 엎치락뒤치락 거듭하던 두 팀의 승부는 연장에서 갈렸다. 마이애미의 지미 버틀러가 105-108로 뒤진 상황에서 종료 버저비터 3점슛을 성공하며 극적으로 연장에 돌입했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연장전에서 올랜도의 공격을 전혀 제어하지 못하며 패배했다.
종료 19초를 남기고 승부는 사실상 올랜도의 승리로 기울었다. 이때, 버틀러의 돌발 행동이 일어났다. 코트에 투입됐던 버틀러가 그대로 라커룸으로 들어간 것이다. 경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고 코트에 뛰는 선수가 4명이 된 마이애미는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NBA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었다. 경기 끝나고 선수들끼리 인사를 하지 않고 라커룸으로 바로 들어가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경기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라커룸으로 들어가 버리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이애미의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버틀러가 시간을 착각한 것 같다. 그는 벌금에 큰 신경을 쓰지 않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 버틀러의 기록은 38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56%로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연장전에 돌입하게 만드는 버저비터 3점까지 성공하며 대단한 활약을 펼쳤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발했다. 신기한 점은 원맨쇼로 연장 승부를 만든 버틀러지만 연장전에서는 1개의 야투도 시도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버틀러가 화난 부분이 있다면 이런 이유로 추측된다.
버틀러는 NBA 팬들에게 '열정의 화신'으로 칭송받고 있다. 버틀러가 코트 밖에서 보여주는 농구에 대한 열정이나 경기장에서 승부욕은 칭찬받을 만하나 이날 경기처럼 승부욕이 잘못된 방식으로 표출되면 안 될 것이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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