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는 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3-75로 물리치고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LG는 31승 13패를 기록해 2위 안양 정관장과 3.5경기 차이의 1위다.
LG는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7연승을 달리는 등 강세를 보였지만, 이날은 불안함을 가지고 경기를 맞이했다. 아셈 마레이와 칼 타마요, 양준석, 유기상이 국가대표로 차출되어 휴식기 동안 손발을 맞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승리를 챙겼다. 특히, 유기상은 중요할 때마다 득점을 올리는 등 3점슛 3개 포함 19점을 기록해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유기상은 이날 승리한 뒤 “휴식기 이후 첫 경기였다. 몸이 힘들거나 다 떠나서 안 좋은 경기였다. 사소한 실수도 많고, 반성해야 하는 경기다”며 “다음 경기에서 LG 농구를 해야 한다”고 경기 내용을 만족하지 못했다.
75점으로 막았다고 하자 유기상은 “아쉬운 건 경기를 편하게 갈 수 있을 때 안일한 수비와 실책으로 우리가 위기를 자초했다”며 “오늘(6일)은 이겼지만, 플레이오프나 상위팀과 경기에서 약점으로 잡힐 수 있어서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

유기상은 “(득점 감각은) 나쁘지 않았다. 경기 초반 4개 정도 터프샷이나 안 좋은 슛을 던져서 아쉽다. 빨리 잊고 승부처에서 집중해야 한다”며 “(경기 막판) 3점슛을 놓쳐서 아쉬웠지만, (마레이와 타마요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서 자신이 있었다”고 했다.
대표팀을 다녀온 뒤 경기를 소화한 유기상은 “이틀 훈련했다. 감독님은 걱정이 많으신 편이다. 그럴 수 있다. 팀 농구가 안 맞았다”며 “체력에서 걱정이 되었다. 나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마레이가 힘들어했다. 몸 관리를 잘 해야 하는 시기다. 이것도 핑계가 될 수 없다. 남은 경기를 잘 마무리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현대모비스와 경기 포함 5연전에서 4승 1패를 거둬야 정규리그 우승에서 유리한 고지를 밟을 수 있다고 했다.
유기상은 “다 이기고 싶지만, 목표를 잡으면 그보다 1~2경기를 더 진다”며 “그냥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 해야 한다”고 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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